가격이 올라버린 일본 위스키! 지금 사도 되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위스키 뿐만 아니라 주종 불문 모든 술을 사랑하는 리뷰어 술장 이라고 합니다. 주로 위스키를 마시지만 전통주, 사케 등등 주종을 가리지 않고 리뷰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마구잡이로 마시기만 했는데, 유튜브와 블로거들을 보며 술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마시면 더욱 알차고 즐거운 취미생활이 될것 같아 술에 대해 공부하고,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제 인스타그램에서도 제가 그동안 경험한 위스키 등 다양한 주종에 대한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위스키 리뷰 보기 : https://www.instagram.com/_sooljang_

제가 위스키를 처음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수년 전 일본에서 하이볼을 마시면서 입니다.

위스키 하면 그저 비싸고 쓰기만 한 술, 윈저 발렌타인 조니워커 밖에 모르던 저에게 하이볼은 매우 신선하고, 충격적인 경험이었습니다. 하이볼을 계기로 산토리 가쿠빈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술을 구매하여 새로운 위스키로 하이볼을 시도해 보기도 하고, 하이볼로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니트로도 마시며 위스키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위스키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대다수 분들도 저와 같이 하이볼을 계기로 위스키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 위스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할 당시만 하더라도 산토리 가쿠빈은 일본 편의점이나 돈키호테에서 1300엔 정도 한국돈으로 15000원 안되는 값으로 어디서든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또한, 지금 일본 위스키 열품의 주역인 야마자키, 히비키 의 저가 라인 같은 경우에도 10만원대로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술 이었습니다.

그때는 이 병이 몇 년 뒤에 30만 원을 훌쩍 넘길 거라곤 상상도 못 했습니다. 지금은 많은 분들이 일본 위스키에 관심을 가지시는데, 한편으로는 '이 가격에 정말 살 만한가?'라는 고민도 크실 겁니다.

최근 들어 일본 위스키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저도 많은 지인들에게 조언을 해주곤 합니다. "이 가격에 살까요?", "어떤 걸 첫 병으로 시작하면 좋을까요?", "프리미엄을 주고 사도 될까요?" 이런 질문들에 대한 제 생각을 편하게 이야기 해보자 합니다.

일본 위스키 프리미엄! 사도 되는걸까?

먼저 일본 위스키 가격은 왜 이렇게 올랐을까요?

1. 일본 위스키 가격이 치솟은 이유

2003년 산토리의 야마자키 12년이 International Spirits Challenge에서 금상을 수상하면서 시작된 관심은, 2014년 '위스키 바이블'의 저자 짐 머레이가 야마자키 시어리 캐스크 2013을 '세계 최고의 위스키'로 선정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2가지 이유로 일본 위스키의 인기는 프리미엄이 붙을 정도로 치솟아 버렸습니다.

  • 일본 위스키만의 특별함 - 미즈나라 캐스크

일본 위스키에는 단순히 '장인 정신' 같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특징이 하나 있는데요.

ミズナラ(미즈나라, 일본산 물참나무) Cask (숙성 오크통)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미즈나라 캐스크의 가장 큰 특징은 하나는 백단향(향수에서 우디한 향을 나게 해주는 원료)이며, 위스키에서는 코코넛의 풍미와 바닐라 향을 극대화시켜주고 다양한 향신료 풍미를 주어 다양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위스키 전문 매거진 'Whisky Magazine Japan'에 따르면, 미즈나라 캐스크는 산뜻한 향신료향과 독특한 샌달우드 향을 부여하며, 이는 다른 위스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미즈나라는 200년 이상 자라야 오크통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가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크통 자체만으로도 일본 위스키의 희소성을 올려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 대표 브랜드 산토리 위스키의 원액 부족 이슈

최근 일본 위스키의 프리미엄 현상은 단순한 인기와 특별함 때문만은 아닙니다.

일본 위스키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산토리가 2018년 위스키 원액 부족 이슈로 야마자키와 하쿠슈의 고숙성 제품 출시를 대폭 줄인다고 발표하면서, 희소성이 더욱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현재 일본 위스키의 프리미엄은 단순한 거품이 아닌, 실제 수급 불균형에서 오는 현상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산토리는 대규모 시설 투자에 나섰으나, 수년간 오크통에서 숙성되어야 하는 위스키의 특성 상 일본 위스키의 프리미엄 및 품귀 현상은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2. 그래서 프리미엄을 주고 일본 위스키를 구매해야 하는가?

일본 위스키는 분명 스카치 위스키나, 버번 위스키와는 다른 매력이 있는 위스키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프리미엄 가격은 제품의 가치를 모두 반영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야마자키 12년이 10만원대 였던 시절과 비교하면, 현재 35-40만원대의 가격은 거품이 많이 끼여 있는것도 사실이구요.

따라서 일본 위스키의 매력을 경험하고 싶다면, 처음부터 고가 라인의 위스키를 프리미엄을 붙여서 구매하기 보다는 히비키 하모니나 산토리 AO 같은 저가 라인 제품으로 시작해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고가 라인업 제품들이 궁금하다구요?

그럼 조금 비싸더라도 바에서 잔술로 먼저 경험해 보고 구매를 한다거나, 현지에서 증류소 투어 등을 통해 프리미엄 라인의 위스키를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해 보는것을 조금 더 추천 드립니다.

자 그럼, 지금 구매해도 괜찮은 가격이 가성비 뛰어난 일본 위스키를 소개해드려야겠죠?
일본 위스키 초심자라면 제가 자신있게 추천드릴 수 있는 3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다음의 원문 콘텐츠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