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스 비축량 11일분 남았다"...이란 전쟁에 에너지 수급 비상
김종윤 기자 2026. 3. 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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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위협 수위를 높이면서 아시아 주요 경제권의 에너지 안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콩 명보는 3일 대만 경제연구원 자료를 인용해 대만의 원유 비축분은 120일분이지만, 특히 천연가스 비축량은 11일분 뿐이어서 에 불과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대만이 가장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만은 전체 에너지의 96%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원유의 약 60%, 천연가스의 30% 이상이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들어옵니다.
발전용 연료에서 LNG 비중이 높은 전력 구조를 감안하면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면 전력 수급 차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홍콩 명보는 3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현실화할 경우 아시아 경제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아시아 국가 중 대만이 가장 먼저 '가스 부족'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 요충지로, 중동산 원유가 아시아로 향하는 핵심 수송로인데, 최근 국제 유가 급등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반영된 결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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