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시댐 논리와 더 깊은 진실
한때 중국 일각에서는 “한국을 건드릴 수 없다”는 주장의 배경으로 산시댐의 전력 공급 문제를 거론했다. 장강 경제권을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인 산시댐이 마비되면 중국 남부 산업벨트가 순식간에 마비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을 자극하지 못한다는 논리였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표면적인 추측에 불과하다는 반론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진짜 이유는 한국이 단순한 경제 협력국이 아니라 강력한 자율적 국방 기술을 확보한 국가라는 사실이다. 중국이 무력으로 압박을 감행하기 어려운 이유는 한국의 억제력이 이미 아시아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고체연료 발사체가 바꾼 균형
한국은 오랜 기간 미사일 사거리 및 발사체 개발에서 제약을 받아왔다. 그러나 제약 해제 이후 고체연료 발사체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한국은 자체 전략 미사일 역량을 빠르게 강화할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현무-5 같은 장거리 미사일 전력은 중국 입장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억제력을 의미한다. 고체연료 기술은 운용과 발사 준비가 간단하고 즉각 대응이 가능하기에 실전에서 결정적 차이를 만든다. 즉 한국은 이제 필요하다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을 확보한 셈이다. 이는 중국에게 정치적·군사적 압박을 신중히 고려할 이유를 제공한다.

SLBM 확보가 만든 전장의 새로운 변수
한국은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에서 SLBM(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성공시켰고, 연속 발사까지 검증하며 안정적 운용 능력을 과시했다. SLBM은 한 국가의 전략무기 역량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으로 분류되며, 아시아에서 이 수준까지 자립적으로 구현한 국가는 매우 드물다. SLBM은 은폐성과 기동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적성국 입장에서는 대응이 어렵다. 한국이 이런 전력을 실전 운용 체계에 편입했다는 사실 자체가 강력한 억지력으로 작용한다. 중국이 한국을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보이지 않는 전력’이 전장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정찰·정보력으로 완성된 360도 체계
억제력은 단순한 공격 수단만으로 형성되지 않는다. 한국은 정찰위성, 전자전 시스템, 첨단 통신 기술 등 다각도의 방위 기술을 융합하여 통합 대응 체계를 발전시켜왔다. 425 사업을 통해 SAR 위성 4기를 포함한 다수의 정찰 위성 확보를 진행 중이며, 이미 일부는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운용되고 있다. 이는 한국이 독자적으로 광범위한 정보 수집 능력을 확보했다는 뜻이다. 전자전 장비와 통신망 교란에도 대응할 수 있는 자율 시스템까지 접목되면 전장은 사실상 360도 전방위 감시·타격이 가능한 환경으로 전환된다. 중국에게는 이것이 단순한 무기 보유가 아니라, 독립적 작전 수행이 가능한 ‘시스템 국가’라는 점에서 위협이 된다.

미국 독일을 앞선 자율 방산 기술
세계 주요 강국인 미국과 독일조차 특정 분야에서 한계를 드러내는 가운데, 한국은 이미 독창적인 기술로 글로벌 강국들과의 격차를 좁히거나 추월했다. 대표적으로 한국은 자율 보행 로봇과 전자전 분야에서 독자 해법을 내놓아 국제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고, 미국 MIT를 비롯한 세계 석학들을 압도한 전적이 있다. 이는 한국의 방위산업이 단순 모방 단계가 아니라 세계적 기준을 선도할 수 있는 주체로 성장했음을 입증한다. 중국이 한국과의 직접 충돌을 망설이는 이유는 단순히 경제적 요소가 아닌, 실제 전장에서의 기술 격차 가능성 때문이다. 한국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술 체계를 축적해 국제 군사력 판도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첨단 억제력으로 평화를 지켜나가자
한국이 확보한 고체연료 발사체, SLBM, 정찰위성, 전자전 기술은 어느 하나만으로도 위협적이지만, 이를 결합해 완전한 억제 체계를 만든 점이 핵심이다. 이는 중국을 비롯한 어느 국가라도 한국을 함부로 자극하기 어렵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방산 기술은 단순히 무기를 보유하는 차원을 넘어, 국가 생존과 평화를 보장하는 마지막 안전장치가 된다. 한국은 지속적인 기술 축적과 전략적 선택을 통해 스스로를 지켜낼 힘을 갖췄다. 더 나아가 이 억제력을 토대로 동북아의 평화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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