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브랜드, 디트로이트 잡고 ALCS 진출…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티켓 다툰다.

이상희 기자 2024. 10. 1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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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클리브랜드가 디트로이트를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 전적 3:2로 누르고 챔피언십 시리즈(ALCS)에 진출했다.

클리브랜드는 이날 승리로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에 ALCS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와일드카드를 통해 무려 10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디트로이트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강호' 휴스턴을 격파하고 ALDS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지만 그 돌풍은 오래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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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브랜드 내야수이자 중심타자 호세 라미레즈)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이변은 없었다. '언더독' 디트로이트의 반란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클리브랜드가 디트로이트를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 전적 3:2로 누르고 챔피언십 시리즈(ALCS)에 진출했다.

클리브랜드는 13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ALDS 마지막 5차전을 가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팀은 시리즈 전적 2:2로 동률을 이루고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선취점을 뽑으며 앞서 나간 건 방문팀 디트로이트였다.

이들은 5회초 공격 때 찾아온 노아웃 주자 1루 찬스에서 타석에 나온 케리 카펜터(27)의 적시타로 1루에 있던 주자 트레이 스위니(24)가 득점해 1:0으로 앞서 나갔다.

(클리브랜드 외야수 스트브 콴)

선취점을 빼앗긴 클리브랜드는 5회말 공격 때 제대로 반격했다. 이들은 데이비드 프라이(29)와 스티브 콴(27)의 안타 그리고 호세 라미레즈(32)의 몸에 맞는 공 등으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레인 토마스(29)가 만루홈런을 쳐 단숨에 전세를 5:1로 뒤집었다.

디트로이트는 6회와 7회 각 1점씩을 뽑아내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홈팀 클리브랜드도 7회와 8회 각 1점씩을 더하며 디트로이트의 추격의지를 꺾어 버렸다. 이날 경기는 결국 홈팀 클리브랜드의 7:3 승리로 끝나고 말았다.

클리브랜드는 이날 승리로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에 ALCS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당시 이들은 ALCS에서 토론토를 상대로 시리즈 전적 4:1로 승리를 거둬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하지만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마지막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시리즈 전적 3:4로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은 바 있다.

와일드카드를 통해 무려 10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디트로이트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강호' 휴스턴을 격파하고 ALDS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지만 그 돌풍은 오래가지 못했다.

클리브랜드와 뉴욕 양키스가 맞붙게 된 2024 ALCS 1차전은 오는 15일 뉴욕에서 시작된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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