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생활에 지친 일상 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휴식이 필요한 계절입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정원과 식물원에서는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열대 식물부터 우리나라 자생 식물까지, 다양한 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식물원을 소개합니다.
오늘은 도심 속 국내 이색 식물원 BEST 5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식물원
서울 강서구 마곡나루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는 서울식물원은 도심 속 자연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에요. 축구장 70개 크기의 부지에 조성된 이곳에서는 한국 전통 정원을 재현한 야외 주제 정원과 12개 도시의 식물을 전시한 온실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열대관과 지중해관으로 구성된 온실에는 베트남 하노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세계 각국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어요.
특히 2층 연결 다리에서 내려다보는 1층의 식물 전경이 정말 아름다워서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답니다. 8가지 주제로 구성된 정원에서는 한국의 전통 정원부터 계절 꽃을 전시하는 오늘의 정원, 참억새와 실새풀이 어우러진 바람의 정원까지 다채로운 풍경을 즐길 수 있어요.
경기도 화성 우리꽃식물원
한옥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유리온실이 특징인 우리꽃식물원은 사계절 내내 1100종이 넘는 식물이 자라나는 곳이랍니다. 올레미소나무와 용비늘고사리 같은 희귀 식물을 만날 수 있으며, 우리나라 5대 명산을 형상화한 석림원의 웅장한 모습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어요.
동절기에는 하루 4회 진행되는 식물원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식물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울 수 있답니다.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한 할인 혜택도 제공되니 접근성이 정말 좋아요.
전북 익산 왕궁포레스트
'익산의 동남아'라고 불리는 왕궁포레스트는 4300㎡ 규모의 온실 식물원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에요. 100여 종의 나무가 사시사철 푸른 모습을 자랑하고 있답니다. 특히 소철나무 군락이 만들어내는 이국적인 분위기는 마치 동남아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켜요.
왕궁저수지가 내려다보이는 족욕체험장에서는 피로를 풀 수 있고, 원예체험 프로그램과 숲놀이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어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랍니다.
경남 거제식물원
국내 최대 규모의 돔형 열대온실 '정글돔'으로 유명한 거제식물원은 7472장의 유리로 덮인 웅장한 건축물이 특징이에요. 정글돔 내부에는 300여 종, 1만 그루의 열대수목이 자라고 있으며, 계곡과 폭포 등 자연물을 실감나게 재현해 놓았답니다.
선인장 정원과 빛의 동굴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미니센터피스, 천연이끼액자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어요. 어린이들을 위한 정글타워도 마련되어 있어서 온 가족이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강원 춘천 강원특별자치도립화목원
1999년 개장 이후 지금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강원도립화목원은 다양한 식물 컬렉션을 자랑해요. 관엽식물원의 고무나무, 팔손이, 벤자민과 난대식물원의 황칠, 유동, 후박나무 등 풍성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생태관찰원에는 라벤더, 세이지, 로즈메리 등 수십 종의 허브가 자라고 있어요. 110년 수령의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로 불리는 버즘나무는 이곳의 명물이랍니다. 최근에는 100년에 한 번 핀다는 소철꽃이 개화해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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