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멍에 전망대' 폐쇄 2년째 방문객 헛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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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대표 관광지 안반데기의 명물인 '멍에 전망대'가 2년 넘게 잠정 폐쇄되면서 방문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13일 시민·관광객들에 따르면 왕산면 대기리 안반데기 멍에 전망대 입구는 지난 2020년부터 2년이 넘도록 '출입금지' 팻말과 함께 출입 통제용 철제 펜스로 막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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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축·계단 훼손된 채 방치
토지주 소송, 관련 협의 난항
강릉의 대표 관광지 안반데기의 명물인 ‘멍에 전망대’가 2년 넘게 잠정 폐쇄되면서 방문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13일 시민·관광객들에 따르면 왕산면 대기리 안반데기 멍에 전망대 입구는 지난 2020년부터 2년이 넘도록 ‘출입금지’ 팻말과 함께 출입 통제용 철제 펜스로 막혀있다. 입구 뿐만 아니라 전망대로 향하는 주변 부지 역시 전부 성인키를 훌쩍 넘는 펜스가 둘러쳐져 있어 멀리서 관람만 가능한 상황이다. 게다가 전망대를 둘러싼 석축과 계단은 여전히 무너져 내린 상태로 방치돼 있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멍에 전망대 부지는 사유지로, 지난 2020년 소송 등 토지주의 개인 사정으로 출입이 제한됐다. 이후 2년 넘게 출입에 진전이 없다 보니 매년 휴가 시즌이 되면 관광객들의 민원 등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시민들은 “그동안 전망대 관람을 위해 먼 걸음 달려왔다 되돌아간 인원만 해도 수천명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반데기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별 관측 명소이자 차박 성지로 알려져 관광버스로 단체 관광객들이 찾아 오는 등 지역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은 만큼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관광객 최정미(62·고성)씨는 “1년 만에 시간내서 다시 왔는데 여전히 출입이 제한된데다 무너진 석축은 그대로였다”며 “2년동안 방치해 둘 거면 관광지 목록에서 제외해야지 괜히 헛걸음하지 않았느냐”며 볼멘소리를 냈다.
시 관계자는 “해당 토지는 개인 사유지인데 토지주의 개인 소송으로 인해 1년 넘게 제대로 된 협의가 어려웠다”며 “최근 부지 매입과 관련 협의가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 만큼 관광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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