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MOU 체결 임박…MOU에 담길 내용은?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체결할 종전 양해각서, MOU가 가장 강력하고, 세부적이라고 밝히면서도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과연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홍원기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종전 양해각서, MOU 서명이 이뤄지는 즉사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시행해온 이란 해상봉쇄도 함께 해제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종전 합의 문서에) 서명하는 즉시 호르무즈 해협이 공식적으로 개방될 것입니다. 그 시점도 머지않았을 수 있습니다.
가장 관심이 큰 핵 문제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와 개발을 금지하는 원칙적 수준의 문구가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형태로도 핵무기를 구매하거나 개발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 처리와 핵시설 해체, 농축 프로그램 유지 등 세부 사항은 후속 협상에서 논의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란은 최근까지도 핵 문제는 최종 합의 단계에서 논의될 사안이라고 밝혀 왔었습니다.
이란의 해외 동결자산 해제는 MOU에 담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란은 해외에 묶여 있는 최대 120억 달러 해제를 선결 과제로 공개 요구해 왔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지난 5월 23일) :핵 문제와 이란의 동결 자산 및 자금 해제는 14개 항으로 구성된 양해각서에 포함될 것입니다.]
따라서 MOU가 체결된다는 것은 미국이 이를 수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하지만 일시적 해제인지, 분할 해제인지는 불분명합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란의 공격으로 피해를 본 걸프국 배상과 이란이 받은 호르무즈 통행료를 동결 자산에서 상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나는 이스라엘이 요구하는 이란 대리세력의 이란 자금 지원 문제.
이스라엘 총리실은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 통화에서 이 문제가 합의안에 담겨 있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이를 확인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이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함께 전쟁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MOU 체결에 직접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가 협상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최종 합의 과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니다.
월드뉴스 홍원기입니다.
<구성 : 김상냥 / 영상편집 : 양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