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여간 원산지표시 위반 ‘2만1987건’…국산 둔갑 ‘배추김치’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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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여간 농축산물 원산지표시를 위반해 적발된 사례가 2만건을 웃돌았다.
원산지표시 위반 적발 사유는 '원산지 거짓표시'가 1만1531건으로 가장 많았다.
정 의원은 "올해도 원산지표시 위반이 1911건이나 적발됐다"며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반이 의심되는 업체는 집중 단속을 실시하는 등 원산지 위반행위를 전면적으로 근절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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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반금액 3669억원 달해
원산지 거짓 배추김치 3302건
정희용 의원 “상시 모니터링 강화해야”
최근 5년여간 농축산물 원산지표시를 위반해 적발된 사례가 2만건을 웃돌았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원산지표시 위반은 2만1987건으로 나타났다. 적발 업소는 총 1만8313곳으로, 위반금액은 약 3669억원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이 1만2202건으로 전체의 약 55%를 차지했다. 가공업체(육류가공업 포함)와 식육판매업은 각각 1950건(9%)과 1402건(6%)이었다. 위반금액은 가공업체(육류가공업 포함)가 1472억원으로 약 40%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일반음식점과 식육판매업은 각각 741억원(20%)과 159억원(4%)으로 나타났다.
원산지표시 위반 적발 사유는 ‘원산지 거짓표시’가 1만1531건으로 가장 많았다. 위반금액은 2964억원으로 집계됐다.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았거나 표시방법을 위반한 사례는 1만456건으로 위반금액은 705억원으로 집계됐다.
원산지 거짓표시가 가장 많았던 품목은 3302건 적발된 배추김치였다. 이는 전체 1만1531건의 29%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돼지고기 2672건(23%) ▲쇠고기 1168건 (10%) ▲콩 501건(4%) ▲닭고기 443건(4%) 등으로 뒤를 이었다.
원산지 미표시와 표시방법 위반은 전체 1만456건 중 돼지고기가 1723건(16%)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쇠고기 1100건(11%) ▲배추김치 1099건(11%) ▲콩 894건(9%) ▲닭고기 688건 (7%) ▲쌀 649건(6%) 순으로 확인됐다.
정 의원은 “올해도 원산지표시 위반이 1911건이나 적발됐다”며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반이 의심되는 업체는 집중 단속을 실시하는 등 원산지 위반행위를 전면적으로 근절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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