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쫙 펴고 운전, 틈틈이 스트레칭, 졸린 약 복용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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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귀성길에 나서는 차량 행렬이 본격화되고 있다.
오랜만에 가족을 만나러 가는 즐거움도 잠시, 수시간에 걸친 교통체증 속 운전은 허리와 목, 어깨 건강에 큰 부담이 된다.
강 교수는 "허리·목은 생활 습관에 민감한 부위라 작은 차이가 장기적 건강을 좌우한다"며 "귀성길에서는 자세 교정, 스트레칭, 약물 주의라는 세 가지 원칙만 지켜도 통증과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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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차시 고개 뒤로 젖혀서 거북목 예방
감기·알레르기약 등 부작용 체크해야


오랜만에 가족을 만나러 가는 즐거움도 잠시, 수시간에 걸친 교통체증 속 운전은 허리와 목, 어깨 건강에 큰 부담이 된다.
실제로 명절 연휴 이후 병원을 찾는 환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요통, 목 통증, 어깨 결림을 호소한다. 여기에 약 복용 부작용으로 인한 졸음까지 겹치면 교통사고 위험도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귀성길 건강은 작은 습관 차이에서 시작된다"며 바른 운전 자세, 주기적 스트레칭, 약 복용 주의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장시간 운전이 특히 문제 되는 이유는 '척추 하중' 때문이다. 강경중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앉아 있는 자세는 체중이 다리로 분산되지 못해 허리에 집중되는데, 이는 서 있을 때보다 약 1.5배 큰 하중을 만든다"며 "운전은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데다 시야 확보를 위해 몸이 앞으로 쏠리기 쉽기 때문에 만성 요통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허리에 부담을 줄이려면 운전석 각도부터 점검해야 한다. 좌석은 90도에 가깝게 세워 척추가 곧게 펴지도록 하고, 엉덩이를 시트 깊숙이 밀착시킨다. 허리 뒤에는 작은 쿠션이나 요추 받침을 대면 척추 만곡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페달을 밟을 때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도록 시트 거리를 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운전 중 시선을 전방에 고정하다 보면 목이 앞으로 기울어지기 쉽다.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교정 동작이 필요하다. 정차할 때마다 고개를 뒤로 젖히고 어깨를 돌리는 스트레칭을 해주면 경직된 근육이 풀리고 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목 뒤에 낮은 쿠션을 대거나 등받이를 조정해 자연스러운 시선 높이를 맞추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귀성길은 장거리 주행이 불가피하다. 이때 가장 중요한 습관은 '한두 시간마다 정차해 휴식'이다. 강 교수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척추뿐 아니라 다리 혈관에도 부담이 가서 '경제석 증후군(심부정맥혈전증)' 위험까지 커진다"며 "짧게라도 차에서 내려 허리, 무릎, 발목을 가볍게 스트레칭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간단한 스트레칭 방법으로는 △양팔을 머리 위로 쭉 뻗기 △허리를 좌우로 천천히 돌리기 △종아리 근육 풀기 위해 까치발 들기 등이 있다. 명절 무렵에는 감기약이나 알레르기약을 복용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일부 약물은 졸음, 어지럼증 같은 부작용을 유발해 운전에 치명적일 수 있다.
강 교수는 "허리·목은 생활 습관에 민감한 부위라 작은 차이가 장기적 건강을 좌우한다"며 "귀성길에서는 자세 교정, 스트레칭, 약물 주의라는 세 가지 원칙만 지켜도 통증과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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