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골칫덩어리가 아니다' 1105억 하베르츠, 첼시 데뷔 시즌 27경기 4골 3도움 → 아스널 첫 시즌 11골 5도움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첼시에서는 애매했던 카이 하베르츠가 아스널에서 완벽히 부활했다.

글로벌 이적시장 사이트 ‘트랜스퍼마켓’은 25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하베르츠의 첼시와 아스널 시절 데뷔 시즌 성적을 비교했다.

하베르츠는 바이엘 레버쿠젠 시절 독일 최고의 재능이라 불렸다. 그는 2018/19시즌 리그 34경기 17골 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2019/20시즌에도 30경기 12골 6도움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베르츠는 2020년 여름 8,000만 유로(한화 약 1,178억 원)에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에서 첫선을 보였던 2020/21시즌 하베르츠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그는 해당 시즌 리그에서 27경기 4골 3도움에 그쳤다.

하베르츠는 첼시에서 끝내 부활하지 못했다. 그는 2021/22시즌 29경기 8골 3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직전 시즌보다는 비교적 나아졌지만 하베르츠는 2022/23시즌 35경기 7골 1도움으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하베르츠는 2023년 여름 첼시에서 아스널로 향했다. 아스널은 7,500만 유로(한화 약 1,105억 원)를 지불하고 하베르츠를 전격 영입했다. 하베르츠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다른 선수로 거듭났다. 그는 이번 시즌 33경기 11골 5도움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하베르츠는 24일 친정팀 첼시와의 경기에서 빛났다. 그는 후반 12분 마틴 외데고르의 스루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20분에는 사카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하베르츠의 활약 덕분에 아스널은 첼시에 5-0 대승을 거뒀다.

사진= 트랜스퍼마켓 공식 SNS/카이 하베르츠 공식 SNS/아스널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