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40대 산모만 늘었다…20대 분만은 63.5% 감소

김소영 기자 2023. 5. 2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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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사이 40대 산모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분만 건수가 감소했지만 40대만 43% 넘게 급증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이 기간동안 유일하게 40대에서만 분만 건수가 늘었는데 그 건수가 1만3697건에서 1만9636건으로 약 43.3% 증가했다.

40대 산모가 전체 분만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0%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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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원의 신생아실 모습. 뉴스1
최근 10년 사이 40대 산모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분만 건수가 감소했지만 40대만 43% 넘게 급증했다. 초저출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산모의 고령화’ 추세가 뚜렷해진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분만 건수는 2013년 42만4717건에서 2022년 24만4580건으로 10년새 42.4% 급감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이 기간동안 유일하게 40대에서만 분만 건수가 늘었는데 그 건수가 1만3697건에서 1만9636건으로 약 43.3% 증가했다. 40대 산모가 전체 분만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0%까지 늘어났다. 출생아 100명 중 8명은 40대 산모의 아이인 셈이다.

같은 기간 다른 연령대의 분만 건수는 모두 감소했다. 30대 분만은 30만3085건에서 18만5945건으로 약 38.6% 감소했다. 특히 20대 분만은 10만5931건에서 3만8695건으로 약 63.5% 나 줄었다.

신 의원은 “고령 출산으로 인한 어려움이 없도록 산모와 태아의 건강유지를 위해 필요한 산부인과·소아과 등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의료 지원 방안도 충분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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