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 임현택 의협 회장 불신임 투표...탄핵여부 결정

재적 대의원 3분의 2 이상 출석·출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시 가결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탄핵 여부가 다음 달 10일 결정됩니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오늘(29일) 긴급회의를 열고 임 회장 불신임과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안건 등을 다음 달 10일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표결에 부치기로 결정했습니다.

총회 안건은 재적 대의원 3분의 1 이상 발의에 따른 임 회장 불신임의 건, 재적 대의원 4분의 1 이상 발의에 따른 비대위 구성의 건입니다.

앞서 조현근 대의원 등 103명은 지난 24일 운영위원회에 해당 안건 처리를 위한 임시 총회 소집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들은 임 회장이 그동안 막말과 실언을 해 의사의 명예를 실추했고,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이 진행되는 동안 의협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의협 대의원 246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 참석하고, 참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불신임에 찬성하면 임 회장은 물러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