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8곳 “정년 연장? 긍정적”.. 중장년 채용 ‘확대’ 움직임 속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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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과 고령화의 심화로 인한 정년 연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기업 10곳 중 8곳이 정년 연장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년 연장과 중장년층 채용이 활성화되면서, 기업 입장에선 고령 인력의 노하우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모색할 것이란 관측이지만 청년층과의 균형과 조직 내 문화 조성의 과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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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연장 논의 속 엇갈린 시선 여전
저출산과 고령화의 심화로 인한 정년 연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기업 10곳 중 8곳이 정년 연장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평균 65.7살이 적정 정년으로 꼽혔고 중장년층 인력에 대한 채용 의향도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이같은 의견 속에서도 이를 반대하는 의견 역시 적잖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정년 연장과 중장년층 채용이 활성화되면서, 기업 입장에선 고령 인력의 노하우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모색할 것이란 관측이지만 청년층과의 균형과 조직 내 문화 조성의 과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습니다.
21일 채용 플랫폼 사람인이 46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설문 대상자 79.8%가 정년 연장에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 이들은 ‘숙련 근로자의 노하우 활용 가능성’(57.9%)을 가장 많은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어 ‘고령자의 생활 안정성 확대’(39.7%), ‘생산 인구 감소에 대한 대비’(34.2%) 등 순이었습니다.
적정 정년에 대해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평균은 65.7살로 나타났고 ‘65살이 적당하다’는 답변이 57.9%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그 외 ‘70살 이상’(13%), ‘63살’(7.6%) 등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정년 연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기업들은 ‘청년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44.1%)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또한 ‘고령자 인사 적체로 인한 기업문화 악영향’(41.9%), ‘기업 분위기 보수화’(35.5%) 등 의견도 나왔습니다. 고령화 사회 속에서 청년층과의 균형을 맞추는 과제가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로 풀이됩니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52.9% 즉 절반 이상이 ‘5060’세대 중장년층, 이른바 ‘영시니어’ 채용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력과 인적 네트워크 등 활용 가능성이 크기 때문’(47.1%)이라는 이유가 가장 많고, ‘젊은 층이 기피하는 업종에서의 인력 수급’(30.3%) 등이 주 이유로 꼽혔습니다.
반면 영시니어 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들은 ‘연령 차이로 인한 조직 내 불편함’(40.6%)과 ‘젊은 층 대비 체력 및 생산성 저하’(30%)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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