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사랑해요, 힘내세요" '폭풍 오열' 네이마르 위로한 13살 아들...0-6 참패 후 감동 메시지 공개

김아인 기자 2025. 8. 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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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마르 SNS

[포포투=김아인]


네이마르가 0-6으로 참패를 당한 후 그의 아들이 보낸 감동적인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산투스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상 파울루에 위치한 모룸BIS에서 열린 2025시즌 브라질 세리에 A 20라운드 경기에서 바스코 다 가마에 0-6으로 대패를 당했다. 이날 결과로 산투스는 리그 15위로 추락했다.


충격적인 참패였다. 직전 리그 경기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던 산투스는 전반 18분 만에 루카스 피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팽팽한 흐름을 유지하며 후반전에 반전을 노렸지만, 되려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 7분 다비드 코레아 다 폰세카의 추가골을 시작으로 네이마르와 맞대결로 화제를 모은 필리페 쿠티뉴도 멀티골을 신고했고, 페널티킥까지 허용했다.


결과는 0-6 대패였다. 산투스의 세리에A 역사상 최악의 패배였고, 바스코 상대로 98년 만에 기록한 역대 가장 큰 점수 차의 패배였다.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이면서 이미 일부 산투스 팬들은 일찌감치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고, 감독 경질까지 맞이했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눈물을 펑펑 흘렸다. 네이마르는 지난 2월 친정팀 산투스에 복귀했다.지난 2023년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이적했다가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1년 가까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먹튀' 오명을 낳았다. 연봉 삭감까지 감행하며 고국 브라질 친정팀으로 돌아간 뒤 리그 11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지만 팀의 상황은 좋지 않다. 15위까지 떨어지며 강등을 걱정할 지경이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네이마르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 그는 브라질 'ge'를 통해 “우리 경기력에 완전히 실망했다. 팬들은 여러 방식으로 항의할 권리가 있다. 물론 물리적 폭력은 안 되지만, 오늘처럼 욕설이나 비난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창피하다. 이런 감정을 내 인생에서 처음 겪는다. 모든 것에 화가 나서 눈물이 날 정도다. 불행히도 나는 모든 면에서 팀을 도울 수 없었다. 오늘 경기는 끔찍했고 그게 현실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런 그를 향해 아들이 남긴 감동적인 메시지가 공개됐다. 영국 '트리뷰나'는 “네이마르의 13살 아들 다비드 루카가 눈물을 흘리는 아버지를 향해 사랑과 응원이 담긴 진심 어린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하면서 아들의 메시지를 소개했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SNS에 아들의 메시지를 공유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네이마르의 아들 루카는 “아빠, 오늘은 우리 모두에게 힘든 하루였지만, 아무도 곁에 없어 외롭다고 느낄 때도 저는 언제나 아빠 곁에서 아빠를 응원할 거라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 아빠는 훌륭한 아버지를 넘어 저의 우상이자 영감이에요. 아빠가 눈물을 흘리는 날에도, 저는 아빠를 정말 많이 사랑한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해요”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가족이 항상 곁에 있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 힘든 순간에도, 좋은 순간에도 언제나 함께 아빠를 도울 거예요. 아빠는 저의 아빠니까요. 그리고 저는 언제나 여기서 아빠를 위해 있을 거예요. 그러니 이제 고개를 들고, 늘 그래왔듯이 다시 맞서 싸워요”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루카는 “아빠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에요. 온 마음을 다해 아빠를 사랑해요. 아빠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아빠의 가장 큰 꿈을 포기하지 마세요. 아빠는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사람이니까요. 오늘의 패배를 실패로 여기지 말고, 어제보다 더 나아지기 위한 동기부여로 삼으세요. 아빠는 놀라운 분이라는 걸 절대 잊지 말고, 나가서 그들에게 보여주세요”라고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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