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3무 축제’로 연화지 벚꽃 흥행 재도전
일방통행 도입…25만 방문 대비 안전 강화

김천시가 지난해 산불 위기로 취소됐던 아쉬움을 딛고, 보다 내실 있는 운영으로 봄철 대표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형식과 거품을 뺀 '3무(無) 축제'를 앞세워 차별화된 축제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천시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2026 연화지 벚꽃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경북 지역 대형 산불 위기 상황으로 무산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로, 한층 강화된 프로그램과 운영 방식으로 상춘객을 맞이한다. 특히 시는 전국적인 호응을 얻었던 '김천김밥축제'의 운영 방식을 접목해 '개막식·의전·바가지요금'을 없앤 '3무 축제' 브랜드를 본격화한다.
연화지 벚꽃 축제의 핵심은 '3무 원칙'이다. 우선 형식적인 개막식을 과감히 생략해 방문객들이 행사 본연의 목적인 벚꽃 감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사전 가격 협의를 거친 업체만 참여하도록 해 합리적이고 투명한 가격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25만 명 이상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축제장 전 구간에 일방통행(원웨이) 시스템을 도입해 혼잡도를 낮추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한다.
박미정 관광정책과장은 "지난해 아쉬움이 컸던 만큼 올해는 쾌적하고 안전한 축제 환경 조성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며 "김밥축제에 이어 연화지 벚꽃 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정·안전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는 오는 5월 23일 '2026 김천 캠프닉 페스티벌'과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2026 김천 전국 그래피티 페스타'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으로,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계절별 축제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