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 전날 "부결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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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 요구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 국회 재표결과 관련해 "부결시키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고 당원들과 당 의원들께도 그런 설득을 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자신이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지난 총선 당시 김 여사와 명태균 씨가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해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에 대해서 "제 생각이 중요한 건 아니고 여러분의 생각이 중요한 거 아니겠느냐"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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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野 마음대로 특검법…통과시 사법질서 흔들려"
김건희 여사-명태균, 총선 당시 텔레그램 메시지에 "여러분 생각이 중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 요구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 국회 재표결과 관련해 "부결시키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고 당원들과 당 의원들께도 그런 설득을 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민주당이 통과시키려고 하는 특검법은 민주당이 모든 걸 정하고 민주당 마음대로 하는 특검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런 특검법이 통과되고 시행되면 사법질서가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특검법이 한 번 더 넘어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미리 얘기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와 관련한 문제들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들이 있을 것이라는 것으로 알고 있고 당에서도 생각들이 많을 것이고 국민들이 보시는 시각도 다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자신이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지난 총선 당시 김 여사와 명태균 씨가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해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에 대해서 "제 생각이 중요한 건 아니고 여러분의 생각이 중요한 거 아니겠느냐"라며 즉답을 피했다. 당시 김 여사는 김 전 의원의 공천을 요청하는 취지의 명씨의 메시지에 "단수면 나도 좋지"라고 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공천 과정에서 김 전 의원은 경선을 치르지 못하고 컷오프됐다.
그는 또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시 후보였던 자신에 대한 공격을 언론에 요청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좌파 유튜브, 아주 극단에 서 있는 상대편에다가 허위 공격을 사주하는 것은 선을 많이 넘은 해당 행위"라며 "당이 알고서도 묵인한다면 공당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니까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윤 대통령과 여당 원내지도부가 자신을 제외한 채 진행한 만찬에 대해선 "예정된 만찬을 진행하는 것이라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면서 "우리는 모두 국록을 받으면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이니 당연히 좋은 결과가 나와야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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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유동근 기자 thefi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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