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여자배구 강소휘, 허벅지 파열 회복 "항저우 치욕, 꼭 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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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의 치욕, 이번에 꼭 씻겠다."
여자배구 대표팀 강소휘(한국도로공사)는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돌아보며 '치욕'이라는 단어를 꺼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대표팀의 노메달 참사로 고개를 숙였고, 2024 파리 올림픽은 예선에서 탈락했다.
13일 나고야에 입성한 여자배구대표팀은 16일 조별리그 홍콩전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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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항저우의 치욕, 이번에 꼭 씻겠다."
여자배구 대표팀 강소휘(한국도로공사)는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돌아보며 '치욕'이라는 단어를 꺼냈다.
그는 1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일본 나고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그 치욕을 정말 잊을 수 없다"며 "이번에는 기필코 리벤지(복수)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대표팀 주포이자 주장인 강소휘는 유독 국제종합대회와 인연이 없었다.
프로배구 V리그에선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으나 유독 국제종합대회 때는 번번이 불운에 발목을 잡혔다.
그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예선에 출전했지만, 본대회 최종 명단 선발 과정에서 낙마했고, 4강 신화를 썼던 2020 도쿄 올림픽은 발목 부상 탓에 뛰지 못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대표팀의 노메달 참사로 고개를 숙였고, 2024 파리 올림픽은 예선에서 탈락했다.
강소휘는 "국가대표 생활을 하면서 많은 좌절감과 허탈감을 느꼈다"며 "어느덧 대표팀의 주축 선수가 됐는데, 이번 대회에선 동료들과 함께 힘을 합쳐 꼭 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또다시 국제종합대회 징크스를 겪는 듯했다.
왼쪽 허벅지 근육이 파열되면서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벤치를 지켰다.
지난달에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이를 악물고 출전을 강행했지만, 허벅지 부상 탓에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대표팀은 8강에서 태국에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대회를 마친 뒤 컨디션 회복에 집중한 강소휘는 "현재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며 "거의 회복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선수권 때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그때보다는 훨씬 나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강소휘는 조별리그 베트남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역전패하는 바람에 모든 것이 꼬였다"며 "올해엔 국제대회 베트남전에서 다 승리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기필코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13일 나고야에 입성한 여자배구대표팀은 16일 조별리그 홍콩전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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