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운전 중 산만함을 줄이고 교통안전을 강화하는 새로운 방안이 등장했다.
최근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 기존의 속도 표시 디지털 표지판을 한 단계 발전시킨 '스마트 사인'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사인은 적외선 및 마이크로파 기술을 기반으로 과속, 안전벨트 미착용, 주의 산만 등을 감지하고, 속도 측정 표지판과 마찬가지로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자신의 운전 상태를 반영하는 피드백을 제공한다.
특히,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과 같은 산만한 행위를 감지할 경우 직접적으로 '스마트폰을 내려놓으세요'라는 경고 메시지를 전달해 즉각적인 행동 변화를 유도한다.
팀 호건(Tim Hogan) 세이퍼 스트리트 솔루션(SaferStreet Solutions) CEO는 "이러한 기술이 특정 지역에 한 달간 설치될 경우, 운전 중 산만함을 최대 4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며, "운전자의 집중력 향상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도로 안전성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 사인은 개인 데이터 수집이나 카메라 사용 없이 작동함으로써 프라이버시 보호 측면에서도 우려를 최소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