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MC 꿰찬 전현무 첫방 녹화중 복권 당첨 복 터졌네[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세상에 이런일이' 새 MC 자리를 꿰찬 방송인 전현무가 녹화 중 복권에 당첨되는 겹경사 행운을 누렸다.
지난 5월 25일 종영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가 10월 17일 SBS '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이하 '세상에 이런일이')로 새 단장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날 '세상에 이런일이'는 전현무, 백지영, 김호영, 김용명, 우주소녀 수빈 다섯 MC의 밝은 인사와 함께 시작됐다. 전현무는 "첫 스타트다. 굉장히 중요한 날이다. 세트부터 힘을 줬다"고 자랑했고, 백지영은 "저는 처음 출연하는 분들 구성을 듣고 정말 머리가 너무 아팠다. 우 호영 좌 현무잖나. 그래서 지끈지끈하긴 했는데 수빈 씨, 용명 씨에서 위로를 받았다"고 멤버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제작진은 '열심히 달리겠습니다'라는 자막을 통해 앞으로를 약속했다.
전현무는 제목 빼고 다 달라진 방송 방식도 전했다. 5명이 각자 준비해온 영상을 소개하고, 본인 것을 제외한 영상에 '와' 버튼을 눌러 가장 많은 '와' 버튼을 받은 사람에게 우승 상품이 주어진다고. 전현무가 "함께 나가는 부상이 대박인 게 원샷 클로징 멘트"라고 알리자 다른 MC들은 "이런 영광스러운 기회를", "마지막 2분 먹는 것 아니냐"라며 솔깃해했다.
이후 전현무는 탈모인들을 위해 가발 스타일링을 하며 머리숱이 빽빽한데도 불구하고 가운데만 머리를 민 광기의 헤어 디자이너의 사연을 공개했고, 김용명은 '닮은꼴 친목회'를 열어 황제성 닮은꼴 황죄송, 신유빈 닮은꼴 산유빈, 지상렬 닮은꼴 지하렬, 기안84 닮은꼴 기안74을 소개했다. 특히 기안74 등장에 MC들은 "나이 먹으면 저렇게 될 것 같아", "표정이 너무 똑같다"며 입을 떡 벌렸다. 기안84와 절친한 전현무도 기안74의 닮은꼴 외모를 인정했다.
또 제작진은 매일 SBS 방송국 1층 카페에 같은 자리에 오는 아저씨의 비밀도 파헤쳤다. SBS 임직원이 다 알고 '파워타임' 스페셜 DJ를 해본 적 있는 김호영도 본 적 있는 아저씨였다. 김호영은 "(스페셜 DJ 당시) 한 달 동안 매일 왔는데 우리 매니저가 '매일 같은 자리에 앉아 계시는 아저씨가 계시다'는 거다. 궁금하긴 했다. 그걸 여기서 다룰 줄이야"라면서 '와' 버튼을 난타했다.
경기도에 살면서 왕복 4시간을 이동해 매일 커피만 마시고 가는 아저씨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제작진이 다가간 결과, 뜻밖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을 수 있었다.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에 과거 G사 기획실에서 근무했다는 아저씨는 200X년에 이혼 후 회사까지 사직해 백수가 되어 갈 곳이 없자 매일 카페에 출근 도장을 찍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경기도로 이사한 후에도 늘 목동 카페로 오는 것에 대해선 "(목동에 살 때가) 삶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좋은 회사 나오고 좋은 동반자 만나서 그 생활을 잊지 못하고 상실감에 자꾸 여기를 고집했던 이유가 있던 것 같다. 과거를 잊지 못하고 부여잡고"라고 고백했다. 아저씨가 목동 근처 카페를 돈 지 무려 10년째였다.
이런 아저씨는 나중에 다신 만난 제작진과 식사를 함께하며 10년간 말을 안 하고 살았다며 "저도 친구가 있으면 좋겠는데"라고 외로움도 토로했다. 이에 제작진이 연락이 끊겼다는 아저씨의 대학 동기들 수소문 중 뜻밖에도 '아빠! 어디 가?' 등을 연출한 tvN 김유곤 PD로부터 연락이 왔다. 아저씨가 과거 소식이 끊긴 친구같다는 김유곤 PD와 아저씨의 17년 만의 감동적인 재회의 순간은 다음 주 공개된다.
한편 이날은 52번 당첨자가 나왔다는 복권 명당도 소개됐다. 풍수지리 전문가에 의하면 이곳은 유익한 지맥이 흐르는 명당이라고. 제작진은 복권을 사러 온 손님들 인터뷰 중 우연히 20년 전 1등 52억 당첨자를 만나는 행운을 얻었다. 40억 7천 9백만 원을 실수령 했다는 당첨자는 "조상님이 꿈에 나타나서 사라고 해서 샀다. 수동으로. 번호도 알려 주셨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호영은 명당에서 사온 복권을 MC들에게 한 장씩 선물했다. 그리고 김호영과 전현무는 5등에 당첨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살면서 복권에 처음 당첨돼 본다는 전현무는 "여기서 그냥 했는데 5천 원 두 명 나온 거잖나"라며 명당을 인정했다. 이날의 '와' 버튼 1등으로는 닮은꼴 친목회를 연 김용명이 등극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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