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500만 조회수 기록...“고상한 척 하더니” 스타들 떠난 시상식장 보니

남윤정 AX콘텐츠랩 기자 2026. 3. 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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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계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이 끝난 뒤 객석이 각종 쓰레기로 뒤덮인 사진이 공개되며 파문이 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시상식 직후, 영화평론가 맷 네글리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장 사진을 올렸다.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K팝 소재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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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네글리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미국 영화계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이 끝난 뒤 객석이 각종 쓰레기로 뒤덮인 사진이 공개되며 파문이 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시상식 직후, 영화평론가 맷 네글리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장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관객이 빠져나간 좌석 곳곳에 간식 상자와 빈 병, 과자 포장지 등이 어지럽게 흩어진 모습이 담겼다. 주최 측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다크 초콜릿·과자·물병 등이 담긴 간식 세트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글리아는 해당 사진에 “모두 통로 좀 정리하자”고 덧붙였다.

이 장면이 공개되자 “환경 보호를 외치던 할리우드의 민낯”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으며 하루만에 5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할리우드 스타들은 평소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 보호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기후변화 대응 재단을 설립해 수억 달러 규모의 환경 기금을 운용하고 있고, 오스카 수상 소감에서도 기후위기를 공개 경고한 바 있다. 에마 왓슨, 케이트 블란쳇 등도 친환경 패션과 지속 가능한 소비를 강조하며 공개 석상에서 친환경 브랜드 제품을 착용하는 행보를 이어왔다. 그러나 정작 화려한 시상식이 끝난 뒤 남은 것은 쓰레기였다.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K팝 소재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디즈니의 ‘주토피아 2’, 픽사의 ‘엘리오’ 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주제가상을 받은 삽입곡 ‘골든(Golden)’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는 “사람들이 K팝을 좋아한다고 놀리곤 했는데, 이제 모두가 우리 노래를 부르고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고 있다. 정말 자랑스럽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은 “이 상을 한국과 전 세계 한국인에게 바친다”며 “저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주인공인 영화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미안하다. 하지만 다음 세대는 더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케데헌은 앞서 골든글로브 2관왕과 그래미상 수상에 이어 이번 오스카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K컬처의 세계적 위상을 재확인시켰다.


남윤정 AX콘텐츠랩 기자 yjn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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