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탑"이라는 박경림 제작발표회룩.zip

조회 9382025. 4. 11.

제작발표회에 박경림말고 다른
진행자가 무대에 서는 것을
보기 힘들 정도로
"제작발표회" 분야에서 탑 자리를
차지했다는 박경림.

누구보다 센스 있고
누구보다 대담한 스타일링으로
단순히 ‘진행자’의 옷이 아닌,
‘이 자리의 분위기까지 고려한 룩’을
선택하는 그녀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그녀의 룩을 들여다봤다.


‘전공의생활’ 제작발표회 –
의사 가운을 입고 마이크를 들다


이날은 말 그대로 '컨셉에 올인'한 룩이었다. 드라마 타이틀에 맞춰
직접 의사 가운을 입고 등장한 박경림.

안에는 파란 셔츠와 흰 와이드팬츠,
발끝까지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올화이트룩.
이건 단순한 복장 이상의 ‘메시지’다.


의도적인 연출이지만 과하지 않았고,
오히려 무대에 몰입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다.

진행자의 역할이 단순히 소개에 그치지 않고, 작품의 분위기를 미리 입고
전해주는 역할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줬다.


‘거룩한 밤’ 제작발표회 –
블랙으로 중무장한 스트릿 감성


이번엔 완전히 반대의 스타일이다.

언밸런스한 블랙 후드
원피스에 찢어진 와이드 데님,
워커 부츠로 마무리한 강한 스트릿 무드.

화려한 체인 목걸이까지 더해져
‘힙한 전사’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무대 위에서 이 정도의
개성은 자칫 과할 수 있지만,
박경림은 오히려 ‘거룩한 밤’이라는
작품의 분위기를 이 룩으로
먼저 보여줬다고 느껴졌다.


진행자도 무대의 일부라는
걸 가장 잘 아는 사람의 선택.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제작발표회 –
가장 재기발랄했던 룩


버건디 니트 베스트에 체크 리본 타이,
그리고 의외의 조합인 치마 위에
츄리닝 바지를 레이어드한 독특한 룩.

처음엔 눈을 의심했지만,
보면 볼수록 괜찮았다.

학교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교복 감성은 위트있다.


자칫 어설퍼 보일 수 있는 조합이지만
‘무대 위 박경림’은 소화해냈다.


'악연' 제작발표회 -
단정함과 섬세함 사이


이번에는 올블랙 셔츠 원피스에 심플한 힐.
깔끔하고, 정제된 느낌이 돋보였고,
단정함 속에 느껴지는 조심스러운 힘이 있었다.


무대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잃지 않는
균형 잡힌 진행자 룩.


'파과' 제작발표회 - 레이스와 와인 컬러의 절제된 고혹미

마지막은 가장 인상 깊었던 룩.
블랙 시스루 레이스 셔츠와
버건디 컬러의 언밸런스 스커트 조합.


화려하지만 과하지 않았고,
무게감 있는 영화 분위기와도 잘 어우러졌다.


레이스를 이렇게 정제되게
활용한 스타일링이 오랜만이었다.
성숙하고 고급스럽지만
동시에 시선을 사로잡는 힘이 있었다.


모든 사진 출처: 이미지 내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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