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교육체험, 예비교사 성장 발판으로 [채드윅 국제학교 학생들이 만드는 지역사회의 변화·(下)]
2015년~현재까지 270여명 거쳐가
다양한 교과·문화활동·봉사 구성
현장실습 통해 학습·인프라 경험
수업 기획회의부터 동아리 참여도
“교직 선택 결정에 확신 불어넣어”
대학과 협력… 프로그램 지속 확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채드윅 국제학교는 국제사회에서 활약할 미래 인재를 육성할 뿐만 아니라 한국 교육을 이끌 교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채드윅 국제학교는 예비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습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학교가 추구하는 교육 이념이 지역 학교 현장으로 확산하길 바라고 있다. 테드 힐(Frederick T. Hill) 총괄 교장에게 지역 교육 생태계에 기여하기 위한 채드윅 국제학교의 노력을 들어봤다. → 편집자 주
■ 국제 바칼로니아(IB) 교육 체험공간
채드윅 국제학교는 국제 바칼로니아(IB)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스위스 제네바의 국제학위협회(IBO)가 인증하는 이 교육 프로그램은 PYP(초등), MYP(중등), DP(고등)로 나뉜다. IB 교육과정을 밟는 채드윅 국제학교 학생들은 수학, 사회, 과학 등의 교과목뿐만 아니라, 뮤지컬과 사진, 드라마 등 문화 활동과 봉사 등의 경험을 쌓게 된다. 지난 2015년부터 한국교원대학교와 경인교육대학교에 재학 중인 예비 교사들은 채드윅 국제학교에서 IB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수업 현장을 접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마련된 학습 공간, 수영장, 체육관 등 인프라를 둘러보기도 한다. 2020년부터 대구교육대학교도 IB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전국 시·도 교육청 관계자 160여명이 모여 IB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테드 힐 총괄 교장은 “채드윅 국제학교가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좋은 교육 경험을 교육자들과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예비교사들이 아이들과 소통하며 교육을 실시하는 경험은 이들이 각자의 교실에서 자신의 교육을 펼칠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예비교사도 수업 기획부터 실습까지
채드윅 국제학교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예비교사들은 실제 수업에도 함께 참여한다. 정규 교사와 함께 수업을 기획하고, 수업이 설계된 이유와 기대효과 등을 함께 고민한다. 또 학년별 수업 기획 회의와 방과 후 활동, 동아리 활동에도 참여하면서 IB 교육과정을 모두 경험한다.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예비교사는 “멘토 교사와 함께 수업을 구상하고 실시하는 과정에서 교육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교사와 함께 자신의 배움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했다. 이어 “채드윅 국제학교에서의 경험은 교직을 선택한 나의 결정에 확신을 불어넣어 주었다”고 덧붙였다.
테드 힐 총괄 교장은 “우리는 교육을 단순히 머릿속에 지식을 채우는 것을 넘어 학생이 가진 잠재력과 열정, 재능을 발견하고 개발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교육 철학은 개별 학교의 여건과 관계없이 어떤 교실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지역 교육 현장에 가져오는 채드윅 가치 공유되길
예비교사 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채드윅 국제학교를 거쳐 간 예비교사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270여명에 달한다. 채드윅 국제학교는 실습 프로그램을 경험한 예비교사들에 의해 지역의 다른 교실에 채드윅의 교육적 가치가 공유되길 바라고 있다. 채드윅 국제학교는 지역 대학과 협력해 예비교사 실습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테드 힐 총괄 교장은 “우리 학교가 실시하는 교육을 가능한 많은 교육자와 공유하고 싶다”며 “학생들이 어디에 있든 훌륭한 교육을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선아 기자 sun@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