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전국 또 비, 최고 120mm...더 추워진다 '서울 7℃'
[앵커]
오늘 아침 서울 등 내륙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했습니다.
내일 전국에 또 가을비가 내리는데, 제주도와 남해안에 100mm가 넘는 호우가 예상됩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져 더 추워질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찬 바람이 강해진 아침 출근길.
움츠린 시민들의 손에는 찬 음료 대신 따뜻한 음료가 들렸고,
두꺼운 겉옷과 목도리, 털모자, 장갑까지 등장했습니다.
거리 풍경만 보면 가을이 아닌 초겨울 수준입니다.
서울 아침 기온은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9.7도
예년 이맘때 수준이지만, 15도 안팎에 머물렀던 지난주 아침에 비하면 5도 이상 낮은 기온입니다.
그 밖에 파주 6도, 철원 4.1도, 대전 8.5도 전주 9도 등 내륙 대부분 10도 아래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주말 사이 첫눈이 내린 강원도 설악산은 영하 0.2도, 체감온도는 영하 8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우진규/YTN 재난자문위원·기상청 통보관 : 우리나라 대기 5km 상공에 영하 10℃의 찬 공기가 내려앉은 상태에서 주말 사이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까지 밀려 내려와 중부 지방 아침 최저 기온이 한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평년과 큰 차이는 아니지만) 지난주보다 기온이 크게 떨어져 쌀쌀하다 느끼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계절이 시계는 주 초반 전국에 추위는 부르는 비가 내리며 더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찬 공기를 동반한 강한 저기압이 내륙을 통과하며 수요일 오전까지 제주도에 최고 120mm, 남해안에 100mm, 내륙에도 10~60mm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가을비치고는 많은 양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시간당 30에서 50mm의 강한 비가 내리며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노유진 /기상청 예보분석관 제주도 남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해 상에서 저기압이 합류하면서 22일 화요일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비는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겠고,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주의 바랍니다.]
특히 비가 그치는 수요일은 서리가 내리고 밤 기온이 크게 떨어진다는 절기 상강으로, 이번보다 더 강한 한기가 남하하며 날씨가 무척 추워질 전망입니다.
서울 낮 기온이 평년보다 4도나 낮은 16도까지 떨어지겠고, 목요일 아침 기온은 7도까지 곤두박질해 11월 초·중순에 해당하는 추운 가을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특히, 찬 바람이 더해지는 산간과 일부 내륙은 0도 가까이 기온이 떨어지며 체감으로는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수 있어 급변하는 기온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촬영기자 : 권석재, 온승원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백승빈, 김도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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