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혼다-닛산-미쓰비시 합병 추진. 세계 3위 거대 車업체 탄생

혼다자동차와 닛산, 미쓰비시자동차가 경영 통합을 추진한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일본 혼다자동차와 닛산, 미쓰비시자동차가 경영 통합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이 성사되면 세계 3위의 거대 자동차연합이 탄생하게 된다.

TBS 등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혼다자동차와 닛산자동차가 경영 통합을 위한 협의에 들어간다.

관계자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경영통합을 위한 지주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여기에는 닛산자동차가 대주주로 있는 미쓰비시자동차도 포함될 예정이다.

혼다와 닛산, 미쓰비시자동차의 3사 통합이 실현되면, 연간 판매 대수 800만대가 넘는 세계 제3위 자동차그룹이 탄생하게 된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판매 순위는 토요타그룹이 1,123만대로 1위, 폭스바겐그룹이 940만대로 2위, 현대차그룹이 729만대로 3위였다.

혼다차와 닛산, 미쓰비시자동차는 지난 8월에 전기자동차 분야 등에서 포괄적 제휴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협의는 범위를 넓혀 신차 개발 등 경영 전반에 걸친 완전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3사의 경영 통합은 BYD 등 중국 자동차업체들의 파상공세에 대응, 경영 통합으로 신차 개발 및 부품 조달 비용을 줄여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3사 통합으로 일본 자동차업계는 다이하츠. 마쯔다. 히노를 포함한 토요타그룹과 혼다, 닛산, 미쓰비시자동차 연합 등 2개 거대그룹으로 재편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