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하이브리드 비상! '주행거리 100km' EV9 플랫폼 스포티지 4천1백만 원대!

기아자동차가 베스트셀링 SUV인 스포티지를 완전 변경하며 파격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코드명 'NQ6'로 불리는 차세대 스포티지는 2027년 3분기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내연기관 엔진을 완전히 배제하고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로만 라인업을 구성한다.

기아의 이번 결정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흐름에 적극 대응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스포티지는 오랫동안 가솔린과 디젤 등 내연기관 모델을 주력으로 판매해 왔으나, 차세대 모델에서는 이를 과감히 정리하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신형 스포티지에는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개발한 TMED 2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이 시스템은 1.6리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하며, 기존 대비 4% 이상의 연비 향상과 380Nm까지 증가한 시스템 토크를 제공할 전망이다. 예상 복합 연비는 37-40 mpg(약 15.7-17km/L) 수준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중요한 라인업으로 준비 중이다. WLTP 기준 약 100km(62마일)까지 순수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어 일상 통근용으로도 실용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재 시판 중인 대부분의 PHEV 모델보다 크게 향상된 수치다. 또한 V2L 기능을 통해 3.6kW 용량의 외부 전력 공급이 가능해 캠핑이나 비상 상황에서 가전제품 사용에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내에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의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AI 음성 비서 '글레오 AI', 멀티 윈도우, 분할 화면, 개인별 프로필 기능을 제공하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기본 지원한다.

주행 안정성과 핸들링 개선을 위해 e-Handling 2.0, e-VMC 2.0, e-Ride 2.0과 같은 첨단 기술도 적용될 예정이다.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은 내비게이션 데이터와 교통 상황에 따라 제동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며, '스테이 모드'는 엔진 가동 없이 최대 1시간 동안 에어컨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차세대 스포티지는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유럽 시장에는 2026년 상반기, 북미 시장에는 2027년 말 또는 2028년 초에 출시될 전망이다. 가격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약 3만 달러(약 4,100만 원), PHEV 모델이 약 4만 2천 달러(약 5,750만 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타의 차세대 RAV4도 하이브리드와 PHEV 파워트레인만 제공하는 전략을 채택한 것처럼, 현대차그룹도 콤팩트 SUV 시장에서 하이브리드를 주력 동력원으로 삼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더욱 발전시킨 형태로 선보일 신형 스포티지가 2027년 하반기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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