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라오스 도착... 아세안 계기로 이시바 日총리와 첫 정상회담

라오스=이미호 기자 2024. 10. 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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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아세안(ASEAN)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30분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라오스 와타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일본 언론은 윤 대통령이 이시바 총리와 아세안 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열게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최고단계 파트너십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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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예정

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아세안(ASEAN)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9일(현지시각) 라오스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30분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라오스 와타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자리에는 라오스측에서 린캄 두앙사반 농림부 장관, 까이마니 오라분 외교부 감사국장, 웃따라 시티퐁 외교부 의전국 부국장이 나왔다. 우리측에서는 이장근 주아세안 대사, 정영수 주라오스 대사 내외가 나왔다.

윤 대통령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10일 오전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오후에는 아세안+3국(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후 라오스 국가주석과 소인수·확대회담을 갖고, 갈라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11일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라오스 순방 기간 동안 일본, 캐나다, 호주, 라오스, 베트남, 태국과 양자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앞서 일본 언론은 윤 대통령이 이시바 총리와 아세안 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열게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아세안은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공동체를 지향하는 동남아시아 국가 간 지역 협력체다. 1967년 베트남 전쟁 등 냉전 후 체제에 대응하고자 인니,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5개 주도로 출범했다. 이후 2008년 아세안 헌장을 채택함으로써 현재와 같은 운영방식을 제도화했고 현재 총 10개국이 회원국이다.

윤 대통령은 2022년 11월 아세안에 특화된 지역 정책인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을 발표했고, 2023년 4월에는 ‘한-아세안 연대구상 8개 중점 추진과제’ 등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최고단계 파트너십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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