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OUT→동료 의자에 발길질’...결국 쓴소리 들었다→“발로텔리처럼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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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빼기로 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결정에 분노한 존 듀란.
이에 에메리 감독은 "그와 나의 사이에는 문제가 없다. 모든 것을 관리하는 감독의 입장에서 선수들에게 성숙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듀란뿐만이 아니다. 물론 그의 골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은 왓킨스의 몫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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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자신을 빼기로 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결정에 분노한 존 듀란. 그를 향한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아스톤 빌라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조별 리그) 3차전에서 볼로냐에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1, 2차전 모두 클린시트 승리를 거두며 순항 중인 빌라. 이번 3차전 역시 주전급 자원들을 총출동시켰고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까지는 다소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으나 후반 10분, 존 맥긴의 선제골이 터졌고 후반 19분에 듀란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경기는 2-0 빌라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UCL 3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로 올라선 상황. 승리에도 웃지 못한 이가 있었다. 바로 추가골의 주인공 듀란이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듀란은 득점 이외에도 최전방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65분을 소화한 듀란은 1골과 더불어 유효슈팅 2회, 드리블 성공률 100%(1회 중 1회), 키패스 1회, 공중 경합 성공률 60%(5회 중 3회) 등을 기록했고 매체는 듀란에 무난한 7.4점의 평점을 매겼다.
올리 왓킨스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듀란. 에메리 감독의 결정에 크게 분노한 듯 보였다. 어딘가 불만이 있는 표정으로 교체된 듀란은 벤치를 주먹으로 강하게 가격하며 분노를 표출했고, 벤치에 앉은 이후에도 앞에 앉아 있던 라마어 보하르더를 향해 발길질을 내보이며 격한 감정을 표출했다. 이에 에메리 감독은 “그와 나의 사이에는 문제가 없다. 모든 것을 관리하는 감독의 입장에서 선수들에게 성숙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듀란뿐만이 아니다. 물론 그의 골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은 왓킨스의 몫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과거 콜롬비아 엔비가도에서 그를 지도했던 ‘은사’ 역시 비판을 이어갔다. 알베르토 수아레스 감독은 콜롬비아 ‘Noticias Caracol’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듀란을 도와줘야 한다. 만일 그의 짜증을 이대로 둔다면 그는 길을 잃을 것이고, 유럽에서도 그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마리오 발로텔리의 사례를 보더라도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으나 인간으로서는 그렇지 않다. 그는 예민한 인간이고, 배우는 단계에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는 나쁜 사람이 아니다. 그는 반항적인 청년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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