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수록 자녀와의 대화에서 의도치 않게 갈등이 생기고 관계가 서먹해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부모는 자식을 위한다는 마음에 건넨 한마디였지만 자녀에게는 부담과 상처로 다가서기 때문이다.
자녀와 멀어지지 않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년에 반드시 경계해야 할 말실수를 살펴본다.

1.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과거의 헌신을 들먹이며 자녀에게 감정적 빚을 지우는 언행은 거부감을 유발한다.
자신이 얼마나 고생하며 키웠는지를 강조할수록 자녀는 감사함보다 중압감과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헌신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기보다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는 대화 방식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정신력이 약하다는 비난
시대적 환경과 사회 구조의 변화를 무시한 채 자녀의 노력을 단정 짓는 발언은 단절을 부른다.
요즘 세대의 고충을 청년층의 의지 부족으로 치부해 버리면 더 이상 진솔한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다.
자녀의 지친 마음에 비난을 더하기보다는 현재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들어주는 태도가 소통의 핵심이다.

3. 자녀의 인생에 과도한 간섭
성인이 된 자녀의 취업이나 결혼, 주거 선택에 자신의 기준을 강요하면 깊은 갈등이 폭발한다.
부모의 경험에서 나온 조언이라 할지라도 자녀의 결정을 인정하지 않고 훈수하면 관계가 끊어진다.
한 걸음 물러서서 자녀 스스로의 선택을 믿고 응원해 주는 적당한 거리두기가 진정한 지혜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자녀의 인생 결정에 과도하게 간섭하는 순간 따뜻해야 할 가정은 상처의 공간으로 변한다.
노년의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자녀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지적과 훈수를 내려놓는 일이다.
자녀를 향한 과도한 통제를 거두고 따뜻한 응원의 한마디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지혜를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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