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에너지 보여준 김주형 "패배의 쓴맛 여러 번 봤지만, 빠른 미래에 우리가 우승트로피를" [프레지던츠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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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간)부터 30일까지 나흘 동안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파70)에서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2024 프레지던츠컵이 펼쳐졌다.
인터내셔널팀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보여준 김주형은 "우리는 아직도 (승리에) 배고프다. 물론 미국팀도 언제나 그럴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패배의 쓴맛을 여러 번 봤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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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7일(한국시간)부터 30일까지 나흘 동안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파70)에서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2024 프레지던츠컵이 펼쳐졌다.
김주형(22)은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서 미국의 샘 번스와 맞붙어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주일 내내 팀원들과 팬들에게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준 김주형은 경기 후 인터뷰에 참가했다.
싱글 매치를 돌아본 김주형은 "경기가 천천히 풀렸던 것 같다. 특히 파트너가 없이 혼자 경기를 하려다 보니 다른 느낌이었고, 싱글 매치가 힘든 이유를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주형은 "전반 9홀에서는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다. 지난 프레지던츠컵과 비슷한 상황임을 깨닫고 그때 얻은 교훈을 머릿속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며 "다른 팀원들이 정말 열심히 플레이하고 있었고, 우리가 몇 점을 따낸 것을 본 순간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주형은 "이 매치에서 0.5점이라도 더 얻을 수 있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13번, 파3에서 좋은 홀로 마무리를 할 때 모멘텀이 왔고, 그 후 15번홀에서도 좋은 버디를 만들 수 있었다. 물론 16번에서는 그늘이 져서 좀 어려웠지만 이번주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스스로가 자랑스럽다"고도 했다.
또 김주형은 "정말 특별했다. 내가 하고 싶은 경기를 했고, 캐나다 팬들은 환상적이었다. 이번 주 내내 우리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줬다"고 관중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인터내셔널팀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보여준 김주형은 "우리는 아직도 (승리에) 배고프다. 물론 미국팀도 언제나 그럴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패배의 쓴맛을 여러 번 봤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김주형은 "하지만 매번 이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지는 것도 아니다. 우리의 방식대로 경기를 하다 보면 또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지만, 항상 조금씩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주형은 "하지만 난 희망을 놓고 싶진 않다. 나는 계속해서 팀을 위해 엄청난 응원을 보낼 예정이다. 진짜 지금 목소리도 잘 나오지 않고, 오늘이 마무리되면 아마 목이 아예 나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팬들의 응원이 우리에게 힘을 주고 있고, 빠른 미래에 우리가 트로피를 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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