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SR 인제 모빌리티 페스티벌 성료…2024시즌 힘찬 출발

이상필 기자 2024. 5. 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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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인제 모빌리티 페스티벌로 개최된 국내 최장수 모터스포츠 대회인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이 지난해에 이어 폭우를 뚫고 시즌 출발을 힘차게 알렸다.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지난 5일과 6일 1박 2일 일정으로 개최된 이번 2024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 조직위원장 김봉현)은 엘리트 중심의 '스프린트 레이스'와 마니아가 참가하는 '타임트라이얼'에 이어 일반인들이 즐길 수 있는 '캠프'로 운영됐다. 지난 시즌처럼 GT-300·200 클래스와 토요타 GR86은 스프린트 레이스로 펼쳐졌다.

타임 트라이얼은 현대 아반떼N, 벨로스터N으로 원메이크를 치르고 다양한 차종이 타임 어택할 수 있는 종합 클래스와 자신이 정한 기록에 도달하는 '타깃 타임' 등을 운영했다.

이번 대회에서 특히 눈여겨 볼 것은 전기차 부분이었다. KSR은 이날 '기아 EV6' 현대 아이오닉 테슬라 등이 서킷을 주행할 수 있는 'EV 모빌리티 익스피리언스' 등을 신설해 전기차의 레이스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해 '안전하게, 신나게 즐기자'는 것을 주제로 만든 '캠프'도 확대 운영됐다. 이 프로그램은 자동차 동호회원들과 개인을 대상으로 트랙주행과 짐카나, 카밋, 포토이벤트 등으로 구성했다.

또 내 차를 갖고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만들어서 일반인들의 모터스포츠 입문에 도움을 주는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어 25랩에서는 최수민(310)이 1분18초192로 풀포지션을 차지했다. 이어 2위는 1분18초631을 기록한 이세원이 차지했다. 뒤를 이어 김용철(프로시드), 안재형 등의 순으로 그리드에 섰다.

오후 들어 통합전으로 치러진 GT-300/GR86과 GT-200은 총 17명이 출전한 가운데 시작과 동시에 난전을 거듭하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젖은 노면이 화근이었다. 경기 당일 오전까지도 인제에는 약한 비가 내리고 멈추기를 반복했다. 이례적인 날씨가 선수들에게 가장 큰 변수로 작용 했지만 참가 선수들은 최상의 레이싱 퍼포먼스를 내며 불꽃을 튀겼다.

하드론GT-200 예선에서는 김용철(프로시드/1분18초396)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분18초632를 기록한 안재형(D-spec)이 차지했다. 이어 김정도(bmp퍼포먼스)가 1분18초938로 3위를 하며 승점을 챙겼다.

토요타 GR86에 새로 도입된 타임 트라이얼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해진 시간 동안 트랙을 돈 뒤 한 바퀴를 가장 빨리 주행한 시간을 측정해 순위를 매긴다. 몇 바퀴를 돌든 제한 시간 안에 제일 짧은 베스트랩을 기록한 사람이 우승하는 식이다.

이어 펼쳐진 GT-300/GT-200/GR 86 통합전에서는 당초 풀 포지션을 차지한 최수민의 우승이 점쳐졌으나 예상을 뒤엎고 안재형(D-spec)이 우승(31분30초594)을 차지했다. 이어 2위는 김용철(프로시드/31분33초138)이 차지했다. 사실상 양 선수가 이번 대회를 독주하다시피 했다. 레이스 초반 최수민을 제친 하드론GT-200 선수인 김용철은 5번 랩을 돈 이후 안재형에게 역전을 허용한 뒤 이후로는 안재형이 한번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경기 내내 압도적인 페이스를 유지한 안재형은 31분30초594를 기록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레이스 막판까지 안재형을 끝까지 따라붙었던 김용철(31분33초138)은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으며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그의 뒤를 이어 백승태(이브이오토)·송형진(UPPERSPEED)·김우형(리미티드) 등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반면 중위권 순위는 한동안 엎치락뒤치락했으나 레이스가 중반으로 넘어가자 순위 변동폭이 더 이상 커지지 않았다.

한편 개막전은 '토스플레이스', '토요타자동차', '사일룬 타이어', '상신브레이크', '하겐', '불스원', 'G-테크', 'EV오토', '슈퍼 몬스터' 등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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