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휴대전화 일부 구형 기종 ‘무한 부팅’…삼성전자 “‘안드로이드12’ 운영체제 적용 시리즈 오류”

삼성전자의 일부 구형 기종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특정 앱 업데이트 도중 단말기가 계속해서 꺼졌다 켜지는 이른바 '무한 부팅'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공식 커뮤니티 '삼성멤버스'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보면 어제(2일)부터 갤럭시 S10 시리즈 등 일부 구형 기종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휴대전화가 계속 꺼졌다 커지는 현상을 겪고 있다는 피해 사례가 다수 게시됐습니다.

문제가 발생한 기종은 갤럭시 운영체제 '원(One) UI' 6.1 미만 버전을 사용하는 기기들로 추정됩니다.

갤럭시 S10 시리즈와 노트 10, 갤럭시 A90 등 기종에서 주로 이 같은 오류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기종들은 원 UI 4.1 버전까지만 적용되는 기종으로, 원 UI 6.1 버전이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안드로이드 12' 운영체제가 적용된 갤럭시 S10 시리즈 등을 중심으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소프트웨어와 앱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문제 현상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가까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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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