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비만치료제? ‘위고비’ 상륙… 첫날부터 대란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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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각종 신드롬을 불러온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15일 국내 상륙했다.
출시 첫날부터 각 병·의원들은 초도물량 확보 경쟁에 뛰어들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위고비를 싸게 살 수 있는 '성지' 목록이 공유되는 등 '위고비 대란'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초도물량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병·의원들은 앞다퉈 위고비 확보전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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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4회분 최대 100만원 관측
전 세계적으로 각종 신드롬을 불러온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15일 국내 상륙했다. 출시 첫날부터 각 병·의원들은 초도물량 확보 경쟁에 뛰어들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위고비를 싸게 살 수 있는 ‘성지’ 목록이 공유되는 등 ‘위고비 대란’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이날 의료계에 따르면 위고비 중간유통을 맡은 쥴릭파마코리아가 오전 9시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위고비 주문접수를 시작했지만 한 시간반 만에 서버가 다운됐다가 복구됐다.
위고비 제약사의 한국지사인 노보노디스크코리아는 의료기관당 구매물량을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고비는 주사 한 펜을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는 5가지 용량으로 공급되는데 제조사 측은 ‘신규 거래 병원은 용량당 2펜씩 주문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초도물량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병·의원들은 앞다퉈 위고비 확보전에 뛰어들었다. 서울 중구의 A 내과의원은 “병원마다 극소량만 주문할 수 있는데 가격, 배송 시기 등도 확실히 알려진 게 없다”고 밝혔다.
위고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의약품인 데다 초기 물량 부족으로 당초 예상보다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 위고비 국내 공급가는 37만2025원(4주분 기준)이지만 진료비, 유통비 등이 포함될 경우 80만 원대에서 최대 100만 원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의료계는 위고비 출시에 따른 약물 오·남용과 부작용 가능성에 대한 경고도 내놓고 있다. 해외에서는 설사, 두통, 췌장염, 우울증 등의 위고비 부작용이 보고된 상태다.
유민우 기자 yoom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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