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주공장서 화재 3600명 전원 대피…7명 병원 이송

송휘헌 기자 2026. 6. 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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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1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공장에서 화재에 따른 유독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전 직원이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32분경 청주 4캠퍼스 내 M15 공장과 M15X 공장을 연결하는 6층 가스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자체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며 곧바로 진화됐으나 이 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독성을 지닌 불소가 가스룸 내부로 약 5ppm 퍼져나갔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10명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5명은 눈 따가움 등 자극 증세를 호소해 즉시 부설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2명은 특별한 이상 증세가 없었으나 가스 누출 영향권에 있어 정확한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함께 이송 조치됐다.

SK하이닉스 측은 가스 누출 직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M15 및 M15X 공장 내부에 있던 직원 3600여명 전원을 외부로 대피시켰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환경정화 장비를 가동해 집중적인 방재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공기질 측정 등 철저한 안전점검이 끝나는 대로 직원들을 현장에 복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핵심 장비 가동에는 문제가 없어 생산 차질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스 배관에서 문제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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