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대형 SUV 신형 아틀라스 공개…달라진 점은?

조회수 2023. 2. 10. 14: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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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대형 SUV 아틀라스가 2024년형으로 거듭났다.

아틀라스는 북미와 중국 시장을 위한 폭스바겐의 7인승 대형 SUV로, 포드 익스플로러, 쉐보레 트래버스, 현대 팰리세이드, 혼다 파일럿 등과 경쟁하는 모델이다. 지난해 미국 시장 판매량은 아틀라스 스포트를 포함한 약 68,500대로, 경쟁 모델인 닛산 패스파인더, 마쓰다 CX-9, GMC 아카디아보다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약한 미국 시장에서 이 정도의 성과를 거둔 건, 아틀라스의 상품성이 괜찮다는 걸 의미한다.



이번에 공개한 2024년형 신 모델은 실내외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을 개선했다. 앞모습은 최신 폭스바겐 모델처럼 좌우 헤드램프를 잇는 LED 주간주행등을 더했다. 거대한 그릴과 사각 헤드램프 등이 폭스바겐 플래그십 모델인 투아렉의 분위기와 비슷하다.

옆모습은 전형적인 대형 패밀리 SUV 느낌이 물씬하다. 차체 길이와 너비, 높이는 각각 5,037×1,989×1,770㎜. 펜더의 볼륨감을 강조한 디자인과 R-Line 모델에 적용한 새 21인치 휠도 눈에 띈다. 뒷모습은 이 차가 경쟁하는 시장의 특성을 정확히 반영한다. 두툼한 크롬 장식을 램프 아래에 심고, 머플러 팁도 ‘반짝이’ 크롬으로 마감했다.





실내는 풀 모델 체인지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모니터 좌우로 배치했던 송풍구를 아래로 내리며, 간결하게 바꿨다. 기어레버는 신형 골프와 비슷한 전자식 형태로 바꾸면서 아래에 널찍한 수납공간을 팠다. 공조장치 역시 골프처럼 터치 방식으로 개선했다. 12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10.3인치 디지털 콕핏과 신규 스티어링 휠도 눈에 띈다. 또한, 가죽 시트의 디자인 패턴을 바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신형 아틀라스는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269마력 엔진을 쓴다. 기존 6기통 가솔린 모델은 빠지고 2L 터보로 ‘단일화’ 했다. 그러나 터보 엔진답게 토크가 좋고, 최대 견인능력은 5,000파운드(약 2.3t)로 기존 6기통 모델과 같다.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리며, 앞바퀴 굴림(FF) 방식을 기본으로 4모션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옵션으로 마련했다.

폭스바겐의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IQ.드라이브’ 역시 기본으로 갖췄다. 앞 차와의 거리를 고려해 주행 속도를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정 중앙을 유지하는 레인 어시스트 등을 아우른 ‘트래블 어시스트’가 들어갔다.

한편, 폭스바겐은 오는 하반기 신형 아틀라스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며, 한국 시장에도 투입할 전망이다.

글 강준기 기자( joonkik89@gmail.com)
사진 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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