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다저스에 고민 안길 것” 美 언론은 김혜성 밀어준다! 로버츠 이번에도 외면할까

김태우 기자 2026. 4. 15.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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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인 무키 베츠는 최근 팀과 동행하며 가벼운 훈련을 이어 가고 있다.

베츠 또한 빠른 복귀를 자신하는 가운데 그 시점에 김혜성(27·LA 다저스)이 다저스에 고민을 안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베츠가 돌아올 때까지 해당 포지션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향후 토미 에드먼의 복귀까지 고려하면 김혜성은 반드시 두 선수(프리랜드·에스피날) 모두를 밀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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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콜업 후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자신의 진가를 과시하고 있는 김혜성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A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인 무키 베츠는 최근 팀과 동행하며 가벼운 훈련을 이어 가고 있다. 그라운드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훈련은 다 하고 있다. 앉아서 송구 훈련도 한다. 몸이 그렇게 나빠 보이지는 않는다.

올 시즌 초반 타격 성적이 좋지 않아 고민이 있었던 베츠는 지난 6일(한국시간) 오른쪽 복사근 부상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만 베츠는 심각하지는 않은 부상이라고 주장한다. 복사근 부상은 찢어진 근육이 다 붙어야 뭘 할 수가 있다. 그래서 4~6주까지 결장이 길어지는 경우도 생긴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그 정도까지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베츠 또한 빠른 복귀를 자신하는 가운데 그 시점에 김혜성(27·LA 다저스)이 다저스에 고민을 안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혜성은 베츠의 부상을 틈타 메이저리그에 올라왔다. 이후 좋은 활약을 하면서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혜성은 14일(한국시간) 현재 시즌 6경기에서 타율 0.308, 출루율 0.412, 1타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97을 기록 중이다. 표본이 작기는 하지만 그래도 지난해 타율(.280)과 OPS(.699)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내고 있다.

▲ 김혜성은 구단의 주문이었던 타격에서 확실한 발전을 이뤄내며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베츠가 돌아오면 베츠 대신 메이저리그에 온 김혜성이 ‘강등 1순위’가 되는 것이 순리적인 흐름상 맞는다. 하지만 김혜성이 한결 발전한 모습을 보이면서 다저스가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게 유력 매체인 ‘뉴욕포스트’의 전망이다.

‘뉴욕포스트’는 14일 현시점에서 도드라진 다저스의 15개 이슈를 짚으면서 김혜성이 팀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포스트’는 “(개막전 로스터에서 탈락한) 김혜성의 제외는 오래 가지 않았다. 그는 지난 주 부상을 당한 무키 베츠를 대신해 콜업됐다. 봄 막판의 부진 이후 타격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6경기에서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하며 헛스윙을 크게 줄였다”고 긍정적인 면을 짚었다.

이어 이 매체는 베츠의 복귀가 그리 멀리 있지 않음을 지적하면서 “베츠가 돌아오면 다저스의 로스터 구성에 있어 고민을 안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츠가 돌아오면 한 선수는 26인 로스터에서 빠져야 한다. 대상 후보는 김혜성을 비롯, 내야수인 알렉스 프리랜드와 베테랑 미겔 로하스, 그리고 유틸리티 플레이어 산티아고 에스피날이다. 로하스에 대한 신뢰를 고려했을 때 남은 세 명 중 하나의 강등이 유력하다는 시선이다.

▲ 무키 베츠의 복귀 시점에서 반드시 경쟁자들보다 우위에 있어야 하는 김혜성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을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할 당시 스윙과 타격을 조금 더 개선할 필요가 있어서라고 밝혔다. 그런데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뒤 타격에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구단의 주문에 나름 착실하게 부응한 것이다.

그렇다면 김혜성을 그냥 두고, 다른 선수를 트리플A로 내리는 방안도 거론된다. 프리랜드는 시즌 13경기에서 타율 0.220, OPS 0.630의 비교적 저조한 타격 성적에 머물고 있다. 에스피날 또한 6경기에서 타율 0.154에 그치면서 최근 들어서는 활용이 제한되는 양상이다. 김혜성의 타격 성적이 가장 낫다.

김혜성 또한 베츠의 공백에 유격수로도 뛰며 2루수·유격수·중견수를 모두 다 볼 수 있는 선수임을 증명하고 있다. 지금 당장 베츠가 돌아온다고 하면 김혜성을 내릴 만한 합당한 이유가 별로 없다. 베츠가 돌아올 때까지 해당 포지션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향후 토미 에드먼의 복귀까지 고려하면 김혜성은 반드시 두 선수(프리랜드·에스피날) 모두를 밀어내야 한다.

▲ 김혜성은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여러 활용성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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