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통 터진다!" 배준호 환상골에도 분노한 로빈스 감독, "수비진 배워야 해...준호는 환상적이었어"

김아인 기자 2026. 3. 1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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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가 시즌 3호골을 터뜨리고도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

공이 배준호에게 흘렀고 오른발로 과감하게 슈팅하며 골망을 뚫었다.

아쉬운 무승부였지만 배준호의 활약은 준수했다.

로빈스 감독은 "우리는 계속해서 같은 압박을 유지하며 높은 위치에서 볼을 가로챘다. (배)준호가 환상적인 두 번째 골을 터뜨렸는데 싫어할 이유가 있겠나? 정말 좋은 전반전이었다"고 전반 동안 경기력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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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토크 시티

[포포투=김아인]

배준호가 시즌 3호골을 터뜨리고도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 마크 로빈스 감독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스토크 시티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에 위치한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 37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과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스토크는 리그 3경기 무승에 갇히면서 15위에 위치했다.

배준호가 긴 침묵을 깨고 득점을 터뜨렸다. 스토크는 밀란 스밋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앞서 가던 중 전반 44분 토마스 리고가 상대 수비진을 압박해 실수를 유도했다. 공이 배준호에게 흘렀고 오른발로 과감하게 슈팅하며 골망을 뚫었다. 지난 11월 레스터 시티전 이후 약 4개월 만에 터진 리그 2호골이자 시즌 3호골이었다.

하지만 스토크는 2-0으로 앞서가도 웃지 못했다. 후반 시작 후 라인을 내리고 수비적으로 점수 차를 지켜내려 했지만, 후반 4분 에릭 주니어 보캣의 불운한 자책골로 실점한 데 이어 후반 19분 잭 테일러와 후반 37분 조지 허스트에게 연달아 두 골을 더 실점했다. 순식간에 2-3으로 역전당했지만, 간신히 후반 추가시간 6분 스미트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스토크 시티

아쉬운 무승부였지만 배준호의 활약은 준수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84분을 소화하며 1골을 터뜨린 그는 팀 내 2번째로 높은 평점 7.5점을 받았다. 패스 성공률 87%(23회 중 20회 성공), 걷어내기 1회, 리커버리 4회 등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후반 들어 와르르 무너졌기에 경기 후 마크 로빈스 감독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후반전에는 태클을 놓쳤다. 수비 라인을 충분히 높이지 못했고 백라인이 너무 깊었다. 바람을 등지고 경기하는 상황이었는데 전반전에는 맞바람을 안고 뛰었지만 후반에는 바람을 등졌다. 상대가 머리 위로 공을 넘겨차는 것도 아닌데, 수비하고, 헤더를 따내고, 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했다"고 선수단의 플레이를 지적했다.

배준호의 득점에 대해서는 칭찬을 남겼다. 로빈스 감독은 "우리는 계속해서 같은 압박을 유지하며 높은 위치에서 볼을 가로챘다. (배)준호가 환상적인 두 번째 골을 터뜨렸는데 싫어할 이유가 있겠나? 정말 좋은 전반전이었다"고 전반 동안 경기력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어 "후반전에도 우리는 똑같이 하자고 이야기했다. 경합에서 이기고, 헤더를 따내고, '전·후반이 다른 경기라는 소리를 듣지 말자고 했는데 시작하자마자 우리는 등을 돌리고, 태클을 놓치고, 할 일을 놓쳤다. 볼보다 앞서 나가 있거나 잘못된 위치에 있었고 제대로 복귀하지 못했다. 필요한 만큼의 볼 압박이 이뤄지지 않았고, 가끔은 체력이 떨어지기도 한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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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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