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5번째 등판서 ‘매덕스’···야쿠르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야후레

윤은용 기자 2024. 4. 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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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야후레 인스타그램 캡처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영입한 베네수엘라 출신 외국인 투수 미겔 야후레(25)가 일본프로야구 5번째 등판에서 야쿠르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진하게 남겼다.

야후레는 2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을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완봉승을 거뒀다. 특히 9이닝을 던지면서 투구수는 고작 94개에 불과해 100구 미만 완봉승을 뜻하는 ‘매덕스’를 달성했다.

야쿠르트 소속 외국인 투수가 ‘매덕스’를 달성한 것은 야후레가 최초다. 일본인 투수를 합치면 2021년 주니치 드래곤즈를 상대로 99구 완봉승을 작성했던 오가와 야스히로 이후 3년 만이다. 또 요미우리를 상대로 ‘매덕스’를 달성한 것은 2011년 8월17일 96구 완봉승을 기록했던 주니치의 천웨이인 이후 13년 만이다.

이날 승리로 시즌 4승째를 거둔 야후레는 오타케 코타로(한신), 스가노 토모유키(요미우리·이상 3승)를 따돌리고 센트럴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날 야후레는 4회까지 12타자 연속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퍼펙트게임을 이어가다 5회 오카모토 카즈마와 사카모토 하야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하기오 마사야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고, 오시로 다쿠미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이후 7회 선두 타자 사사키 슌스케에게 안타를 맞은 것을 끝으로 다시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으며 완봉승을 작성했다.

타선도 야후레의 역투에 힘을 냈다. ‘주포’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시즌 5호 솔로홈런 포함 5타수3안타 2타점으로 폭발했고 나가오카 히데키 역시 5타수2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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