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산운용 업계의 살아있는 전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근로소득의 한계를 지적하며 자본소득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AI 시대에 스스로 창업하지 못한다면, 혁신을 이끄는 1등 기업의 동업자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강 회장은 과거 1억 원을 156억 원으로 불렸던 통찰력을 바탕으로, 미래의 1등 기업을 발굴하는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제시했다.

강 회장은 5년, 10년 뒤에도 시장을 장악할 기업을 고르는 것이 투자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과거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의 초기 잠재력을 포착해 막대한 수익을 거두었던 사례를 예로 들었다.
미래의 독점 가능성을 통찰하는 것이야말로 장기 투자의 핵심 동력이라는 뜻이다.

닷컴 버블 당시 70억 원의 손실을 보았던 뼈아픈 경험은 그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그는 비상장 기업보다 상장 시장에서 처절한 검증을 통과한 1등 기업과 동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실패를 통해 얻은 이 원칙은 그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량주에 집중하는 근거가 되었다.

이익의 확장성, 지속성, 예측 가능성, 비변동성은 그가 꼽는 4가지 핵심 기준이다.
그는 특히 확장성 없는 이익은 채권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하며 기업의 성장 구조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투자의 성패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된다.

강 회장은 반도체 산업이 설비투자에 큰 비용을 쏟아야 하는 비자발적 설비투자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반면 미국의 IT 플랫폼 기업은 벌어들인 이익이 현금으로 쌓이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러한 이익의 질적 차이가 결국 기업의 밸류에이션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설명이다.

직장인으로 사는 시대가 머지않아 사라질 것이라는 그의 경고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강 회장은 투자를 단순히 돈을 불리는 수단이 아닌, 혁신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동업의 과정으로 정의한다.
결국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자본가로서의 삶을 준비하는 것이 투자의 본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