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BMW SUV 판매의 강자 X5가 2026년 8월부터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진화한다. 현재 G05 모델을 대체할 차세대 G65 X5는 최근 스칸디나비아 테스트 현장에서 포착되며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돌입했음을 확인시켰다.
BMW X5는 미국 시장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2023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현행 G05 모델은 2026년 여름, 완전히 새로운 G65 모델로 교체될 예정이다.
2027년형 모델로 선보일 차세대 X5는 BMW 그룹의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2026년 8월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주목할 점은 플랫폼 선택이다. 비전 노이에 클라쎄 X의 디자인 요소를 일부 차용하겠지만, 완전히 새로운 노이에 클라쎄 플랫폼으로 전환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X5는 현행 모델과 마찬가지로 CLAR 플랫폼을 계속 사용하며, 이는 차세대 X6 및 X7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러나 디자인 측면에서는 노이에 클라쎄 제품군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반영하여 현행 G05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테스트 차량에서 포착된 두꺼운 위장막 아래에는 비전 노이에 클라쎄 X와 유사한 디자인의 작은 윙렛 스타일 도어 핸들이 눈에 띈다. 이러한 변화는 현행 모델보다 더 기술적이고 고급스러운 X5의 등장을 예고한다.
내부적으로는 전동식 자동 도어부터 노이에 클라쎄 X에서 선보인 파노라믹 비전 구성 가능한 대시보드까지 다양한 첨단 요소들이 적용될 전망이다. 조수석 디스플레이도 탑재될 가능성이 높으며, AR 안경 통합과 같은 첨단 기능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X5는 동력 계통에서도 중대한 변화가 예상된다. 일반 X5 모델에서 V8 엔진이 사라지고, 최상위 M60e xDrive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I6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V8 엔진을 탑재한 M60 xDrive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기본 라인업으로는 50e xDrive, 40 xDrive, 40 모델과 유럽 및 기타 시장을 위한 직렬 6 기통 40d xDrive가 준비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완전 전기 모델인 iX5도 함께 출시되어 50 xDrive, 60 xDrive, M70 xDrive 사양으로 내연기관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5를 보완할 전망이다.
코드명 G95로 알려진 차세대 X5 M은 S68 트윈 터보 V8 엔진을 계속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동화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S68 엔진은 이미 X7 M60i에 적용된 바 있으며, 알피나 XB7에서는 최대 631마력을 발휘한다.
S68의 가장 큰 특징은 전동화 기술과의 결합이다. 현재 XM 라벨에서는 738마력과 1,000Nm의 토크를 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작동 중이다. BMW가 644마력 버전의 XM을 단종시킬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V8 설정은 X5 M에도 자연스럽게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X5의 고급화 전략으로 인해 X5, X6, X7의 가격은 전반적으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신 BMW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EES25도 탑재될 예정이다. 2026년 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차세대 BMW X5는 럭셔리 SUV 시장에서 한층 더 강화된 경쟁력으로 소비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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