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강릉 ITX 연말 개통…강원도민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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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부산~강릉과 부산~청량리 등 고속철이 다닐 수 있는 노선 2개가 새로 개통된다.
특히 강원·경북을 지나는 노선이 신설되면서 부산시민의 관심이 큰 가운데 부산시도 이 지역에서 부산을 찾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이 사업은 부산에 체류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대형버스나 밴차량으로 인근 지역(울산 경남 경북 등)의 주요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게 편의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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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전~청량리 KTX도 함께 개통
올 연말 부산~강릉과 부산~청량리 등 고속철이 다닐 수 있는 노선 2개가 새로 개통된다. 특히 강원·경북을 지나는 노선이 신설되면서 부산시민의 관심이 큰 가운데 부산시도 이 지역에서 부산을 찾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2월 말 부전~강릉(370㎞) 노선이 개통한다. 이는 삼척~포항을 잇는 동해중부선(166㎞) 건설이 완료돼 동해선 부전~울산~포항 노선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최고 시속 150㎞인 ITX-마음 열차를 이 노선에 먼저 투입한 뒤 탑승률 등 수요를 봐서 시속 260㎞의 KTX-이음 열차로 변경해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과거 부전에서 강릉까지 무궁화호로 약 8시간이 걸렸지만 이번 개통으로 소요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부전에서 강릉까지 ITX-마음 기준으로 3시간50분, KTX-이음 기준으로 2시간30분이 걸린다.
600만 인구의 경상지역과 일일 생활권으로 묶이게 된 강원지역은 벌써 들썩인다. 강원 삼척시는 코레일과 협의해 역사 내 관광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별 관광객 편의를 위해 관광택시, 시티투어를 개설할 예정이다. 경북도도 동해안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 상품 개발을 고심한다. 부산시도 내국인 관광객 증가를 예상해 SIC(Seat In Coach) 투어 확장을 준비 중이다. 이 사업은 부산에 체류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대형버스나 밴차량으로 인근 지역(울산 경남 경북 등)의 주요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게 편의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SIC 투어 확대와 함께 증가 추세를 보이는 자전거 라이딩 관광 상품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제2의 경부선이 될 부전~청량리(427㎞) 노선도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경북을 관통하는 이 노선도 KTX-이음이 투입된다. 부전~청량리 소요 시간은 2시간50분 정도다. 현재 부산에서는 부전역 외 추가 정차역 지정을 위해 기장군과 해운대구 등이 총력전을 벌인다. 이들 지자체는 국토부가 연내 추가 정차역을 지정할 것으로 전망한다. 기장군은 정차역이 생기면 중입자치료센터 등 다양한 의과학 국책사업과 함께 의료 관광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해운대구는 전국 최대 관광지인 해운대해수욕장과 마이스산업의 요람인 벡스코 등을 내세워 유치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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