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날, 그는 나를 두고 전 여친만 챙겼습니다. 나는 혼자 집에 왔고, 정말 많이 울었죠.” 배우 장희진이 고백한 이 한마디는 수많은 시청자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장희진은 2003년 모델로 데뷔한 뒤 ‘논스톱5’, ‘내 딸 서영이’, ‘악의 꽃’, ‘옷소매 붉은 끝동’ 등 굵직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중견 배우입니다. 하지만 화려한 이력 뒤엔 상처투성이 사랑의 기억이 숨어 있었습니다.

30살부터 결혼을 간절히 원했던 그녀는, 한 비연예인 남성과 오래 교제했지만 잊을 수 없는 상처만 남았습니다. 문제는 그 남자의 전 여친이 당대의 톱스타였다는 점입니다.

지인 결혼식 날, 전 여친 톱스타가 등장하자 남자친구는 주목받는 그녀 옆에서 곁을 지켰고, 정작 장희진은 혼자 방치됐습니다. 결국 혼자 터덜터덜 돌아오는 길에 그녀는 결심했습니다. “내가 저 여자를 꼭 이기겠다.”

그날의 굴욕은 장희진을 연기로 몰입하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누구에게도 지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연기를 갈고닦았고, 그렇게 지금의 그녀가 만들어졌습니다.

절친 전혜빈과의 관계도 언급했습니다. 결혼 후 멀어진 사이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며 “내가 결혼했다면 저런 모습이었겠구나 싶었다”고도 말했죠.

최근에는 tvN 드라마 ‘정년이’에서 날카로운 존재감을 드러내며 건재함을 입증한 장희진. 상처는 그녀를 무너뜨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불꽃이 되었죠. 그리고 우리는 그 불꽃 같은 여자의 다음 행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