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마세라티 운전자·도피 조력자 구속

홍지용 기자 2024. 9. 2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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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도주치사상)를 받은 30대 마세라티 운전자가 유치장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급 외제차 마세라티를 몰고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와 도피를 도운 조력자가 구속됐습니다.

광주지방법원은 2명의 사상자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마세라티 뺑소니 운전자 30대 김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오늘(28일) 발부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4일 새벽 3시쯤 광주 서구 화정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20대 오토바이 탑승자 2명 가운데 1명은 숨지고 다른 1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 직후 김 씨는 구호 조치 없이 도주했고, 인천공항에서 출국까지 시도했다가 범행 이틀 만에 서울에서 붙잡혔습니다.

김 씨와 함께 있다가 긴급체포된 30대 오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경찰은 오 씨가 김 씨에게 대포폰 등을 제공하며 도주를 도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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