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타자 2명 영입… 키움 “내년엔 화끈한 공격야구”

정세영 기자 2024. 11. 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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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들은 '전력의 절반'에 비유된다.

현재 두산과 SSG, 키움 등은 일찌감치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그런데 26일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친 키움의 행보가 야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키움은 파격적인 외국인 선수 구성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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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키움 경험한 야생마 푸이그
작년 삼성서 뛴 카디네스와 계약
장타율 등 최하위에 ‘파격 보강’
푸이그
카디네스

국내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들은 ‘전력의 절반’에 비유된다. 최근 국내 구단 소속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늦어도 12월까진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해야 새해 훈련 등 일정을 확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구단은 외국인 선수를 팀당 3명씩 보유할 수 있는데, 보통 투수 2명, 타자 1명이 일반적인 선택이다. 투수는 대부분 선발 투수이며, 타자는 중심타선에 포진한다. 현재 두산과 SSG, 키움 등은 일찌감치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나머지 구단들도 분주히 움직이며 외국인 선수 시장을 관찰 중이다.

그런데 26일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친 키움의 행보가 야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키움이 야수인 야시엘 푸이그(100만 달러)와 루벤 카디네스(60만 달러)를 영입하면서 내년 시즌 외국인 구성에 ‘타자 2명’ 카드를 쓰기로 한 것.

아울러 키움이 선택한 외국인 타자 카드는 모두 국내리그를 이미 경험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푸이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132홈런을 날린 왕년의 빅리거. 2022시즌엔 키움 소속으로 국내 무대를 경험했고, 당시 타율 0.277에, 21홈런과 73타점을 남겼다. 키움은 2022시즌 이후 재계약을 원했지만 푸이그가 불법 도박 혐의를 받아 동행은 불발됐다. 키움은 이번 계약을 앞두고 법적 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했다. 카디네스는 지난해 대체 선수로 삼성에서 뛰었다. 다만 옆구리 통증 탓에 7경기만 뛰고 방출됐다. 이 과정에서 ‘태업 논란’도 불거졌지만, 실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의 이런 선택엔 이유가 있다. 최근 키움은 공격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올해엔 팀 홈런(104개)과 장타율(0.380) 모두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에 키움은 파격적인 외국인 선수 구성을 선택했다. 키움은 앞서 장타력을 갖춘 타 구단 방출생인 김동엽과 강진성을 영입했다. 또 지난해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4번타자 최주환과는 비자유계약선수(FA) 다년계약으로 잔류를 시켰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지난 2시즌 공격력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내년 시즌 더욱 강력한 공격 야구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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