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나 차별 당한건가?"... 스페인 여행 전에 알고 가면 놀랄 일 없는 스페인 문화들

스페인 여행 전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은 것들
상황을 모른다면 당황하거나 차별 받은 건 아닌지 화가 날 수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스페인은 다양한 문화와 전통,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자연 경관, 풍부한 예술과 역사를 자랑합니다.

또한, 온화한 기후,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 좋은 교통 인프라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여행하기 좋은 나라로 꼽습니다.

그렇지만 처음 스페인을 방문하게 되면 낯선 문화들 때문에 조금 당화하거나 놀라는 일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페인 여행 전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은 것들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식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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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일반적으로 아침은 7~8시 사이, 점심 12시 내외 , 저녁은 7~8시에 먹는 것이 일상이라면 스페인에서는 조금 다르게 체계를 잡아야 할 것입니다.

스페인의 식당들은 주로 1시 반부터 점심 서비스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1시 반에서 4시 사이가 일반적인 점심시간으로 간주됩니다.

저녁 또한 오후 8시부터 10시 사이에 먹는 것이 보통입니다. 한국에서 생활하던 시간에 식당을 방문하면 열지 않았거나 준비가 안돼 받아주지 않는 식당들도 있으니 스페인의 식사시간에 맞춰 조금 늦은 시간에 식당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5번의 식사

일반적으로 하루에 세 끼 식사를 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생각한다면, 스페인에서는 좀 다른 문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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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는 하루에 다섯 번의 식사를 즐깁니다. 더운 기후로 인해 열량을 더 빨리 소모하기 때문에, 스페인 사람들은 작은 양을 더 자주 먹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침과 점심, 그리고 점심과 저녁 사이에 각각 하나씩 간식을 먹어 하루 총 다섯 끼 식사가 됩니다.

각 시간대의 식사는 다음과 같은 명칭으로 불립니다. 아침은 '데사유노', 아침과 점심 사이의 간식은 '알무에르쏘', 점심은 '꼬미다', 점심과 저녁 사이의 간식은 '머리엔다', 그리고 저녁은 '쎄나'입니다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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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아메리카노가 커피 문화의 중심이라면, 스페인에서는 카페라떼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로컬 카페에서는 아메리카노를 찾기 어렵고, 주문하면 스페인식으로 더 진한 에스프레소 샷을 제공합니다.

대신 '카페 콘 레체'라고 불리는 카페라떼가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음료는 우유, 거품, 그리고 풍부한 에스프레소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맛을 선사하며,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설탕이나 꿀을 추가하기도 합니다

시에스타(낮잠)

스페인의 시에스타 문화는 이국적인 휴식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일상을 잠시 멈추고, 낮잠이나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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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이런 휴식 문화는 남부 유럽의 뜨거운 기후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한낮의 태양이 너무나도 강렬하기 때문에, 일을 계속하면 체력이 급격히 소모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이나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회복합니다. 물론 이 시간에는 레스토랑이나 관광지도 일시적으로 문을 닫습니다.

한편, 이러한 시에스타 문화가 경제 위기의 원인으로 지적받기도 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테라스 추가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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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같은 식당에서 자리 위치에 따라 가격 차이가 없지만, 스페인에서는 상황이 좀 다릅니다.

특히 뷰가 좋고 시원한 테라스 자리를 이용하려면 가게 마다 차이가 있지만 약 10%의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모르고 계산서를 받는다면 당황하거나 차별받은 건 아닌지 화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테라스 자리에 앉을 계획이라면, 식당 직원에게 추가 비용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동 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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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화장실에서는 종종 특이한 형태의 세면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눈에는 일반 세면대처럼 보이지만 다시 보면 뚜껑이 없는 변기와도 유사한 이 기기는 바로 '비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동 비데와는 다르게, 스페인에서는 수동으로 조작하는 비데를 사용합니다. 이 비데는 단순히 몸을 씻는 것 외에도 손이나 발을 깨끗이 하는 용도로도 활용됩니다.

관대한 흡연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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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일부 국가, 특히 스페인에서는 한국보다 흡연 문화가 덜 제한적인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거리에서 자유롭게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많고, 심지어 어린이를 돌보면서도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펍이나 카페에서도 흡연을 허용하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금연 구역이 점점 늘어나고 특별한 흡연 구역도 마련되고 있긴 하지만, 비흡연자에게는 여전히 불편한 상황이 많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