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 첫방 임박했는데…' 박소현 "'세상에 이런일이' 하차, 데미지 세게 왔다" 울컥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방송인 박소현이 26년간 진행해온 프로그램 하차 심경을 밝혔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는 '실버타운 준비하는 박소현이랑 한 차로 가|EP.32'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송은이는 박소현에게 하차를 위로하며 꽃다발을 선물했다. 송은이가 박소현에게 "꼭 이런 걸 해주고 싶었다"고 직접 준비한 것. 박소현은 "고맙다. 올해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이하 '세상에 이런일이')'가 끝나서 마음이 안 좋았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박소현은 "임성훈 선생님이랑 나랑 1월 때부터 26년을 진행했으니까 너무 데미지 세게 왔고"라고 심경을 전했다. 송은이가 "내가 아는 박소현은 그런 것에 데미지가 별로 없는 사람인데"라고 했고, 박소현은 "원래 그렇다. 그런데 이번에 데미지 완전 크게 왔다"라고 덧붙였다.
'세상에 이런일이'는 1998년 5월부터 올해 5월 25일까지 26년간 이어온 장수 프로그램으로, 휴지기를 거친 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고 알린 바 있다. 임성훈, 박소현이 26년간 자리를 지켰지만 하차했고, 대신 새로운 MC진이 꾸려졌다.
새로운 시즌에는 방송인 전현무, 가수 백지영, 뮤지컬배우 김호영, 개그맨 김용명, 그룹 우주소녀 수빈이 합류한다. 타이틀도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로 바꿔서 시청자들을 만난다.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한편, 박소현은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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