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하면서 먹방했는데".. 유명 러닝 유튜버, 달리기 하지 말라 경고

최근 인기 유튜버가 극심한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달리기를 중단했다. 장경인대 부상 때문이다.

마라톤 코스에서 음식을 먹으며 달리는 독특한 영상으로 주목받았던 그는, 장기간의 무리한 도전 끝에 결국 부상을 입었다. "이제 5km만 뛰어도 아프다"는 그의 고백은 가벼운 러닝이 절대 가벼운 운동이 아님을 보여준다.

장경인대증후군이 뭐길래?

장경인대는 골반에서 정강이까지 다리 바깥을 따라 이어지는 조직이다. 이 부위에 무리가 가면 무릎 바깥쪽에 통증이 생기는데, 이를 장경인대증후군이라 부른다.

잘못된 자세나 과도한 운동 강도가 주된 원인이다. 제때 해결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통증이 아닌 마음의 무게까지

그는 단순한 신체적 고통을 넘어, 부상 후 찾아온 심리적 부담감도 털어놓았다. 부상을 극복하려는 노력조차 부담이 되고 영상 제작에 대한 압박까지 더해지며 멘탈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운동 부상이 신체 이상으로 정신적 회복이 필요한 이유를 잘 보여준다.

극복은 서두르지 말 것

현재 그는 필라테스를 중심으로 재활 중이다. 약한 하체 근육 중 특히 엉덩이 근육인 둔근의 부족을 지적하며 근육 보강 훈련이 핵심이라 강조했다.

그는 폼롤러로 근육을 풀고, 운동 전 10분 이상의 스트레칭을 습관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통증이 있을 땐 무리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러닝 시 땅과의 접촉면을 고르게 하고, 훈련 강도는 천천히 증가시키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내리막보다 평지를 달리는 것이 무릎 부담을 줄이며, 엉덩이 근육 강화 훈련은 예방에 효과적이다.

위기는 늘 기회다. 부상을 통해 자신의 몸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면, 더 단단해진 나와 마주할 수 있다.

결국, 건강하게 달리기 위해선 몸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부상의 징후를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오늘 달릴 계획이 있다면, 먼저 내 무릎과 대화를 나눠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