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소유주 FSG, 폭풍 영입 이어 라리가 구단 헤타페까지 인수 협상 중

진병권 기자 2025. 8. 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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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이번 이적시장에서 4900억 원 지출... 아직 영입 끝나지 않았다
리버풀 소유하고 있는 FSG, 헤타페 인수 위해 협상 중... 1억 파운드 수준
팬웨이 스포츠 그룹의 소유주 존 헨리.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리버풀 FC의 소유주인 팬웨이 스포츠 그룹(FSG)이 헤타페 CF 인수를 위해 나섰다.

리버풀 FC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현재까지 2억 6600만 파운드(한화 약 4914억 원)의 이적료를 지출했다. 제레미 프림퐁, 플로리안 비르츠, 밀로시 케르케즈, 위고 에키티케, 아르민 페치 등 즉시 전력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와 유망주를 고루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최근 몇 년간 소극적인 이적시장을 보냈던 리버풀이기에 많은 팬들이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리버풀의 소유주인 팬웨이 스포츠 그룹(이하 FSG)는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효율적인 경영을 중시해왔다. 2021-22시즌부터 2024-25시즌 여름 이적시장까지 리버풀의 이적료 순지출 금액은 2억 4200만 파운드(한화 약 4471억 원)로, 프리미어리그 내 9위다. 아스톤 빌라 FC와 노팅엄 포레스트 FC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존 헨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게티이미지코리아

FSG는 이적료 지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암흑기에 빠져있던 리버풀을 유럽 정상에 올려놓으며 팬들의 신뢰를 쌓았다. FSG는 리버풀 외에도 메이저리그(MLB)의 보스턴 레드삭스, 내셔널하키리그(NHL)의 피츠버그 펭귄스 등 다양한 종목의 구단들을 소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부터 지롱댕 드 보르도, 말라가 CF 인수설이 돌았다. 보르도와 말라가 인수는 무산됐지만, 헤타페 CF 인수설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헤타페의 가치는 1억 파운드(한화 약 1847억 원)로 예상되며 FSG는 헤타페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리버풀의 디렉터로 활동하다가 휴식기를 가진 뒤 FSG의 축구 부문 CEO로 복귀한 마이클 에드워즈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구단 포트폴리오의 투자와 확장이 필수적이다"라고 밝혔다. 구단 인수를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첼시와 스트라스부르의 구단주 토드 볼리.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와 같은 사례는 리버풀의 경쟁 상대인 첼시의 운영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첼시의 소유주인 '블루코' 투자 그룹은 프랑스의 RC 스트라스부르 알자스를 인수했다. 첼시는 스트라스부르로 여러 유망주들을 임대보내 성장시켰고다. 스트라스부르는 재정적 부담 없이 유망주들을 기용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리버풀은 강력한 스쿼드를 구축했기에 유망주들이 출전 기회를 얻기 어려운 팀이다. 하지만 헤타페 인수를 통해 위성구단 형식으로 운영한다면 유망주들에게 출전 기회를 줄 수 있다. 스페인에 있는 유망주들을 쉽게 영입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리버풀은 역대급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리버풀을 소유한 FSG는 그보다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위르겐 클롭이 갑작스럽게 떠난 이후 혼란에 빠질 것으로 보였던 리버풀은 더욱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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