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시구 계기로 엔비디아·두산, AI 협력 확대 논의

송락규 2026. 6. 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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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주말 서울 두산 베어스 잠실야구장 홈경기에 시구에 나서는 가운데 엔비디아와 두산 양 기업 간 AI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구단은 오는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시구하고,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시타 한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황 CEO의 두산베어스 홈경기 시구를 계기로 잠실야구장 내에서 두산 구단주인 박 회장과의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전망입니다.

양측은 구장 내 별도 공간에서 로보틱스와 피지컬 인공지능(AI)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잠실구장에는 김도원 두산그룹 최고전략책임자(CSO)와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 등 두산과 엔비디아 임직원도 동행합니다.

황 CEO는 시구를 마치고 엔비디아 임직원과 함께 경기를 관람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와 두산은 그간 협력을 확대해 왔습니다.

두산의 전자 BG(비즈니스그룹)는 엔비디아에 AI 가속기의 핵심 소재인 하이엔드 동박적층판(CCL)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두산에너빌리티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I 열풍에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발전 설비에 쓰이는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은 미국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양사의 협력은 로보틱스와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경우 피지컬 AI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황 CEO는 지난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한국 기업들과의 만찬 행사에서 "한국 투자를 검토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투자 분야로 로보틱스를 꼽기도 했습니다.

황 엔비디아 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옴니버스 및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는 지난 4월 두산로보틱스 이노베이션센터를 방문해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와 피지컬 AI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양사는 두산로보틱스가 개발 중인 에이전틱 로봇 운영체제와 엔비디아의 AI·로보틱스 시뮬레이션·학습 인프라를 연계해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실행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를 통해 오는 2028년에는 산업용 휴머노이드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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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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