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생각해서 간식도 골라 먹는 분들 많으시죠.
아침에 바빠서 에너지바 하나로 끼니를 때우거나, 점심 후 디저트로 요거트 챙겨 먹거나, 목마를 땐 과일주스 한 병 사 마시기도 해요. 왠지 그런 음식들이 건강을 챙겨주는 기분이 들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요즘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포장지에 쓰인 문구만 믿고 먹었던 그 음식들이 자세히 살펴보니 달콤한 함정이었거든요.

에너지바, 단백질 바… 생각보다 달아요
에너지바. 탄수화물, 단백질, 곡물까지 다 들어 있는 것처럼 보이죠.
간편하고 맛도 괜찮아서, 운동 전후로 챙겨 먹는 분들도 꽤 됩니다. 그런데 뒷면 성분표 보면 놀랄 수 있어요. 하나에 들어간 당류 양이 각설탕 6~8개 수준인 제품도 있습니다.
과당 시럽, 말토덱스트린, 글루코스…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지만 결국엔 다 당분이에요.

과일 맛 요거트, 설탕은 몇 스푼일까요?
요거트도 마찬가지입니다. 겉은 ‘저지방’, ‘고칼슘’이라는 문구로 가득하지만, 실제로는 당분이 한 컵에 15g 넘게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어요.
플레인 요거트보다 부드럽고 달콤한 이유가 있죠. 과일 맛을 낸 요거트일수록 설탕이 더해질 확률이 높습니다.

과일주스 한 병, 건강보다 혈당 걱정
과일주스는 건강하다는 이미지가 강하죠. 비타민C 풍부하고, 과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왠지 면역력에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실제로는 과일즙만 남기고 섬유질은 거의 사라진 상태입니다. 한 병을 다 마시면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고, 금세 배고파지기도 하죠.
게다가 일부 제품은 당을 더 넣는 경우도 있어서, 물 대신 마시기엔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왜 이렇게 달게 만들까?
달콤한 음식은 입에 잘 붙습니다. 첫맛이 좋으면 다시 찾게 되죠. 게다가 유통기한을 늘리거나 맛의 균형을 맞추려면 단맛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단백질 바나 시리얼 바 같은 제품에 생각보다 많은 당분이 들어가요. 우리가 의도치 않게 당을 많이 섭취하게 되는 거죠.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하루 당 섭취량을 50g 이하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간식 두세 개만 먹어도 쉽게 넘을 수 있어요. 특히 제품 뒷면을 잘 안 보는 경우엔 더더욱 그렇죠.
건강한 습관 만들기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에 바나나 몇 조각 올려보세요. 기분 좋은 단맛이 나고 포만감도 충분합니다.
시리얼 바 대신 견과류나 삶은 계란 하나 챙기면 속이 든든하고요. 과일주스가 당길 땐, 사과 한 개를 천천히 씹어 드셔보세요. 섬유질도 같이 먹을 수 있어 혈당도 훨씬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처음에는 입맛이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주일만 꾸준히 해보면 자연스러운 단맛에 덜 끌리게 됩니다. 오히려 담백한 맛이 더 깔끔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늘 먹던 간식. 라벨에 있는 당 함량만 먼저 확인해도 충분한 시작이 될 수 있어요. "건강에 좋다던" 음식이 과연 나에게도 좋은지 한 번쯤은 직접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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