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교통사고 목격한 해양 경찰관들…응급 환자 구해

나보배 2024. 10. 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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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교통사고를 목격한 해양 경찰관들이 응급조치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8일 전북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0분께 퇴근하던 경비함정 P-100정 소속 유종욱 경장, 김호수 순경, 이재성 순경은 부안군 진서면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이후 이를 목격한 한 주민이 부안 해경으로 연락을 해 '사고 당시 신속하게 대응한 해양 경찰관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며 "이들의 선행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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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유종욱 경사, 김호수 순경, 이재성 순경 [전북 부안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안=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퇴근길에 교통사고를 목격한 해양 경찰관들이 응급조치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8일 전북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0분께 퇴근하던 경비함정 P-100정 소속 유종욱 경장, 김호수 순경, 이재성 순경은 부안군 진서면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이들은 곧바로 타고 있던 차량을 정차한 뒤 사고 현장으로 뛰어갔다.

당시 도로에는 전동휠체어를 타고 있던 70대 A씨가 차량에 부딪힌 뒤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었다.

김 순경은 곧바로 A씨의 상태를 살핀 뒤 심폐소생술을 했다.

유 경사는 119에 신고를, 이 순경은 주변 차량의 서행을 유도하며 교통을 통제했다.

다행히 A씨의 의식이 회복됐고, 119 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이를 목격한 한 주민이 부안 해경으로 연락을 해 '사고 당시 신속하게 대응한 해양 경찰관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며 "이들의 선행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고 한다.

김호수 순경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환자분이 의식을 되찾아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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